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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시교육청, 국정화 ‘맞불’ 역사교재 낸다

등록 2016-04-26 20:24수정 2016-04-26 22:02

내년 ‘동아시아 평화교과서’ 배포
서울시교육청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맞서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다양한 관점의 역사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다양한 해석과 토론이 가능한 역사교육’이라는 취지 하에 토론 수업용 역사 보조자료를 자체 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2016 역사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역사관련 교사용 보조교재 3종을 만들어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첫 출범한 서울시교육감 자문기구 ‘민주사회를 위한 역사교육위원회’가 추진하는 첫 사업이기도 하다. 내년께 일선 교육현장에 배포되고 2018년께 안정적 적용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한국사 전공 연구자나 역사교사 10명 규모로 개발팀을 구성 중이다.

교재 3종 중 기념일의 의미를 따져보는 ‘오늘과 만나는 역사’는 초중학교용, 역사적 쟁점에 대한 토론을 가르치는 ‘질문이 있는 교실, 토론이 있는 역사수업’은 고교용으로 계획 중이다. ‘동아시아 평화교과서(가칭)’는 동아시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평화와 교류의 관점에서 재구성해 학생들에게 국제적 시각을 기르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제작된다. 주진오 민주사회를 위한 역사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독도 영유권 문제를 다룰 때 ‘독도는 우리땅’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일본 우익과 토론에서 이길 수 있는 한국인을 길러내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교재 개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토론회와 심포지움을 개최하며 방향을 설정한 뒤 본격적인 교재 개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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