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나온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 “회사 엄중 상황에 책임 통감“

등록 2016-07-04 09:46수정 2016-07-04 11:24

2012~2014년 5조4000억대 분식회계 혐의 등
고 전 사장 “회계자료 조작 지시한 적 없다”
5조4000억원대 분식회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재호(61)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4일 검찰에 소환됐다. 이날 오전 9시1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고 전 사장은 “5조원대 회계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회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계자료 조작을 지시한 목적이 뭐냐”는 질문에는 “지시한 바 없다”고 밝혔다. “경영성과 잘 받으려고 무리한 거 아니냐”는 질문에도 혐의를 부인했다.

고 전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재임 시절인 2012~2014년 5조4000억 규모의 회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이 해양플랜트나 선박 사업에서 예정원가를 임의로 축소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과대계상하는 수법으로 회계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목표치의 영업이익이 나올 때까지 아무 숫자나 입력해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는 식으로 원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아무개 전 부사장은 고 전 사장과 함께 회계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검찰은 고 전 사장을 상대로 김 전 부사장과 재무담당 직원 등에게 회계조작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인구 3천’ 시골마을이 찾은 저출생 해법…‘미래 부모’들의 일자리 1.

‘인구 3천’ 시골마을이 찾은 저출생 해법…‘미래 부모’들의 일자리

불꽃놀이에 가려진 ‘조류 대학살’…미국선 화약 대신 드론 조명쇼 2.

불꽃놀이에 가려진 ‘조류 대학살’…미국선 화약 대신 드론 조명쇼

“칼 쓰듯” 탈원전 감사한 유병호, 윤 대통령 관저 감사는 뭉갰다 3.

“칼 쓰듯” 탈원전 감사한 유병호, 윤 대통령 관저 감사는 뭉갰다

[단독] 김건희 결혼 후에도 ‘도이치 주식매수’ 정황…흔들리는 윤 해명 4.

[단독] 김건희 결혼 후에도 ‘도이치 주식매수’ 정황…흔들리는 윤 해명

[단독] 사형집행 뒤 암매장 된 ‘실미도 공작원’ 유해 발굴 15일 시작 5.

[단독] 사형집행 뒤 암매장 된 ‘실미도 공작원’ 유해 발굴 15일 시작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