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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내일 소환

등록 2016-12-25 19:48수정 2016-12-25 20:12

전세기 호화출장 등 제공받고 남상태 연임 로비 의혹
배임수재 혐의로 조사받을 듯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는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6일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송 전 주필은 조선일보에 평기자로 입사해 편집국장과 논설실장 등을 거쳤다.

송 전 주필은 남상태(구속)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연임이 되도록 산업은행 쪽에 로비를 해주겠다”며 21억원대의 일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이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그는 남 전 사장의 연임을 위해 청와대 관계자 등에게 청탁을 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송 전 주필은 박 전 대표가 검찰 압수수색을 당하자 직접 ‘구명’에 나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최근 박 전 대표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오아무개 전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지난 8월 송 전 주필이 전화를 걸어와 ‘박수환 대표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초동(검찰)에 불려가게 되면 계약서 내용대로 말하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2009년 유동성 위기에 빠져 뉴스커뮤니케이션스에 거액을 입금하고 현안 해결을 요청했는데, 금호그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 박 전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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