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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2차 고강도 문책인사…‘우병우 라인’ 대거 좌천

등록 2017-06-08 10:41수정 2017-06-08 11:04

윤갑근·정점식·김진모·전현준 등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발령
법무부 “중요사건 처리 문제됐던 검사들 수사지휘 보직 배제”
법무부가 과거 중요사건을 ‘부적정 처리’ 해 문제됐던 검사들을 수사지휘 라인에서 배제했다.

법무부는 8일 검찰 고위 인사를 단행하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과거 중요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 문제가 됐던 검사들을 일선 검사장, 대검 부서장 등 수사 지휘 보직에서 연구 보직 또는 비지휘 보직으로 전보”했다고 밝혔다.

먼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된 고검장 및 검사장은 윤갑근 대구고검 검사장·정점식 대검찰청 공안부장·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전현준 대구지검 검사장 등이다. 이들은 모두 사실상 ‘우병우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박근혜·이명박 정부에서 사실상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또 ‘정윤회 문건’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이었던 유상범 창원지검장 역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전보 조치됐고, ‘돈봉투 만찬’ 참석자로 경고조치를 받은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대구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이 외 박균택 전임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가 ‘공석’이 된 이 자리에는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오게 됐다.

법무부는 이날 일부 고검검사급 인사도 실시했다.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됐다. 정 기획관 역시 ‘정윤회 문건’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문건내용 진위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진숙·박윤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서울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법무부는 “비지휘 부서 정원 확보 차원에서 일부 고검검사급 검사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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