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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최순실 딸’ 정유라 집에 괴한…함께 있던 남성 흉기에 찔려

등록 2017-11-25 18:41수정 2017-11-25 19:04

40대 남성, 정씨와 함께 있던 남성 과도로 찔러
정유라 “칼에 찔린 남성, 같은 회사 팀장이다”
경찰 “카드빚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조사중”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정씨 집에 있던 남성이 한 명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정씨의 집에 침입해 정씨와 함께 있던 ㄱ씨의 왼쪽 복부를 과도로 찌른 이아무개(43)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정씨의 자택 경비원을 협박해 정씨가 거주하는 층으로 함께 올라간 뒤 경비원을 앞세워 정씨의 집으로 들어갔다. 이후 정씨 아들의 보모 등과 대치하는 소리를 듣고 복층 1층으로 내려온 ㄱ씨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ㄱ씨가 칼에 찔렸다. 정씨는 칼에 찔린 ㄱ씨를 “같은 회사 팀장”이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씨의 집에는 정씨와 정씨의 아들, 보모와 피해자 ㄱ씨 네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현재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가 ‘인터넷을 통해 정씨 집의 위치를 알았으며 카드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무직으로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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