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사장 후보인 안광한 문화방송 플러스미디어 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율전빌딩 6층에서 면접을 마친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회의실에서 나오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문화방송>(MBC) 전·현직 임원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오는 14일 안광한 전 <문화방송>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영기)는 “14일 오전 10시께 안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부당노동행위로 입건된 <문화방송>의 사장급 인사 가운데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 받는 것은 안 전 사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최기화 <문화방송> 기획본부장을 같은 혐의로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11월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사장에 대해선 “다음주 초쯤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월부터 김장겸 사장과 김재철 전 사장 등 <문화방송>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 사건을 고용노동부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해왔다. 이들은 노동조합 활동 등을 했던 기자, 피디(PD), 아나운서 등을 기존 직무와 전혀 상관없는 신사업개발센터 등으로 부당 전보하는 등 ‘인사 탄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김장겸·김재철 등 전·현직 사장 3명과 백종문 부사장, 최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 본사 사장실과 경영국, 김장겸 전 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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