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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정전 뒤 세종병원 비상발전기 가동 흔적 없어”

등록 2018-01-29 10:40수정 2018-01-29 11:01

세종병원 뒤쪽 수동발전기 확인
3명은 인공호흡기 멈춰 사망의혹
밀양 세종병원 화재 당시 비상발전기가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는 28일 오후 화재 현장 감식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화재 때 세종병원에 설치된 비상용 발전기를 가동한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최치훈 경남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상발전기는 정전 때 자동으로 가동되는 방식과 수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이 있는데, 세종병원은 수동 작동을 해야 했다. 감식 결과 병원 뒤쪽에 있던 비상용 발전기에 수동 작동 흔적이 없었다.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체 사망자 38명 중 4명의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들 중 3명은 3층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던 환자였다. 화재 발생 뒤 병원 전체가 정전되면서 인공호흡기 작동이 멈추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커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1층 엘리베이터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된 환자 6명이 정전과 관련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탈출을 시도했던 거동이 불편한 환자 6명은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 유독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밀양/최상원 김영동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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