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철 전 비서실장 ‘한겨레’와 통화
“안, 이 상황에서 더 정치 하겠나
변호사 선임 등 수시로 통화”
지목된 직원 “성추행 생각 않지만
3차례 신체접촉 김지은씨에 사과”
“안, 이 상황에서 더 정치 하겠나
변호사 선임 등 수시로 통화”
지목된 직원 “성추행 생각 않지만
3차례 신체접촉 김지은씨에 사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한겨레 자료사진
다음은 일문일답
-안 전 지사와 통화는 했나.
“통화도 하고 뵙기도 한다. <제이티비시> 뉴스룸 보도 이후 나는 하루 동안 변호사 선임 알아봤다.”
-김지은씨 보도 이후 안 전 지사가 뭐라고 했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외에 다른 입장은 밝힐 수 없다.”
-측근들한테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는 얘기가 있던데?
“(안 전 지사) 주변인들이 (보도 이후) 어떤 이야기를 들었다는 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충남도청에 나타나지 않을 건가.
“저희가 도청에 갈 일은 없다. 주변 분들에게 고생하지 말라고 전해달라.”
-또 다른 성추행 가해자는 누구인가?
“김지은씨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건 팩트다. 당시 김지은씨로부터 피해사실을 접한 이후 (김지은씨가)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중재했다. 이 얘기로 김지은씨가 2차 피해를 받게 되는 걸 원치 않는다.”
-김지은씨는 안 전 지사와 언제부터 일했나.
“2016년 12월께 안 전 지사 대선 캠프에 참여하면서부터다. 그때 김지은씨를 비롯해 캠프에 많은 사람이 들어왔다.”
-안 전 지사 성폭력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데.
“(도청 내 정무라인에서)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건 명백한 오보다. 절대 아니다”
-김지은씨의 성폭행 피해 알고 있었나.
“보도되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도청 내에선 누구도 몰랐다.”
-안 전 지사가 ‘정치 활동 중단’을 밝혔는데 은퇴와 다른 의미인가.
“(안 전 지사는) 앞으로 정치 안 하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중단과 은퇴가 다르다는 해석은) 저희 입장에선 말꼬리 잡기 같다. 이 상황에서 뭘 더 정치를 하시겠나.”
-변호인은 누구인가?
“내일(7일)쯤 결정될 것 같다. 공식적으로 어떻게 발표할지는 모르겠다. 더 이상 공보담당이 없기 때문에 평소 교류하던 몇몇 기자들에게 알릴 거고, 주변에 전해달라고 부탁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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