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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위안부 피해자들 “일본 정부 범죄 인정” 재차 촉구

등록 2018-03-09 21:26수정 2018-03-09 21:31

아시아연대회의 결의문 9일 채택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최로 열린 제15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아시아연대회의) 참가자들이 9일 군 성노예제 운용 등 범죄 인정과 법적 배상을 일본 정부에 다시 한번 요구했다.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7~9일 열린 이번 아시아연대회의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중국의 천롄춘, 인도네시아 누라이니,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등과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일해온 아시아 지역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아시아연대회의 참가자들은 이날 회의 폐막과 함께 결의문을 채택해 일본 정부에 △범죄 사실의 인정과 법적배상 △강제연행 등 일체 자료 공개 및 조사 △교과서에 일본군 성노예제 적시 △범죄사실 부인 언행 중단 △유엔 등 각국 정부에 부당한 간섭 중단 △평화비 철거 등의 위협 중단 등 6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또 위안부 피해자들이 속한 각국 정부에도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에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한 국가의 책임을 이행하고 가해자를 처벌하도록 일본 정부에 적극 요구하라”고 요구했다. 또 ‘2015년 12·18 한-일 합의’로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을 즉각 해산하고 10억엔을 일본 정부에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날로 강화되는 군사주의와 패권주의로 무력분쟁지역 여성들이 폭력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참가자들은 유엔인권기구에 “이라크·시리아·미얀마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시 성폭력 범죄를 진상조사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해달라고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6월19일 국제 전시성폭력 철폐의 날을 맞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분쟁지역의 성폭력 범죄 방지를 위한 공동행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천롄춘 할머니는 전날 열린 회의에 참석해 “중국 하이난에서 14살에 일본군에 끌려가 성노예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때 당시 나와 함께 끌려간 여자아이들 모두 나와 같은 상황을 맞았다”고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하며 “일본 정부는 강간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연대회의는 정대협 주최로 1992년부터 열리고 있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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