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이사회는 제27대 총장 최종후보로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를 18일 선출했다.
이사회는 이날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강 교수,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3명의 후보 등의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강 교수를 최종후보로 뽑았다.
강 교수는 1981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해 1994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환경보건 박사 학위를 땄다. 강 교수는 1996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된 뒤 서울대 연구부처장,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등 보직을 맡았으며, 서울대 의과대학장을 3번 연임한 바 있다.
이번 총장 선출 과정에는 서울대 개교 이후 처음으로 학생들도 참여했다. 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0일 학부생·대학원생·연구생 총 3만3000여명이 포함된 학생 정책평가단의 모바일 투표를 진행해 후보 선정에 반영했다. 당시 투표권이 있는 재학생 3만3000여명 가운데 8029명이 투표를 하겠다고 등록했고, 이 가운데 4846명이 투표했다. 학생들의 투표 결과는 교수와 교직원 등의 투표 결과와 합산돼 총장 후보 선출에 반영됐다.
강 교수는 △창의적 학문 후속세대 양성 △혁신적 연구 지원 시스템 △1조2000억원 재정 확충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의대에서 서울대 총장이 나온 것은 1980년 권이혁 총장 이후 38년 만이다.
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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