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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내가 김용균입니다”

등록 2018-12-18 16:57수정 2018-12-18 17:17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18일 기자회견 열어
‘비정규직을 없애지 않고서는 죽음의 행렬을 멈출 수 없다’ 호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분향소로 향하고 있다. 김 씨는 태안화력 운송설비 점검 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분향소로 향하고 있다. 김 씨는 태안화력 운송설비 점검 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야간작업 중 안전을 위한 형광색 조끼와 흰색 안전모, 각양각색 유니폼을 입고 선 이들의 발치에 컵라면과 과자가 줄지어 놓여있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 씨의 끼니였을 그 컵라면과 과자다. 고인의 사망 뒤 유품으로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미게 했던 그것들.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내가 김용균입니다”를 외치며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모인 이들은 “대통령이 바뀌었지만 불의한 세상, 불공정한 사회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라며, “비정규직을 없애지 않고서는 죽음의 행렬을 멈출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정규직 삶을 바꾸고 싶었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싶어했던 고 김용균 님의 유지를 받들고자 한다”라며 문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5시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청와대까지 ‘1100만 비정규직 촛불 행진’도 할 예정이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에 컵라면이 놓여있다. 수시로 ‘낙탄’을 치우는 작업에 투입돼 휴식과 식사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던 고인은 컵라면과 과자 등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동료들은 증언했다. 박종식 기자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에 컵라면이 놓여있다. 수시로 ‘낙탄’을 치우는 작업에 투입돼 휴식과 식사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던 고인은 컵라면과 과자 등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동료들은 증언했다. 박종식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분향소로 향하고 있다. 김 씨는 태안화력 운송설비 점검 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박종식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분향소로 향하고 있다. 김 씨는 태안화력 운송설비 점검 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박종식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 김용균 씨의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 김용균 씨의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 김용균 씨의 분향소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져다놓은 컵라면이 쌓여 있다. 수시로 ‘낙탄’을 치우는 작업에 투입돼 휴식과 식사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던 고인은 컵라면과 과자 등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동료들은 증언했다. 박종식 기자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고 김용균 씨의 분향소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져다놓은 컵라면이 쌓여 있다. 수시로 ‘낙탄’을 치우는 작업에 투입돼 휴식과 식사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던 고인은 컵라면과 과자 등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동료들은 증언했다. 박종식 기자
박종식 기자 anan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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