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버닝썬-경찰 유착 고리’ 전직 경찰관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19-03-13 10:18수정 2019-03-13 11:03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유명 클럽 ‘버닝썬’ 출입구로 경찰 수사관들이 디지털 포렌식 장비 등을 들고 들어가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유명 클럽 ‘버닝썬’ 출입구로 경찰 수사관들이 디지털 포렌식 장비 등을 들고 들어가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마 대가 금품수수 혐의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알선수재 혐의로 경찰관 출신 강모씨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으며 검찰은 영장을 청구했다.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전직 경찰관이자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씨는 클럽과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 말 버닝썬에서 대규모 홍보행사를 연 바 있다. 행사에 앞서 버닝썬에 미성년자 손님이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행사 차질을 우려한 강씨가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강남서는 지난해 8월 미성년자 출입사건을 증거 부족으로 수사 종결하고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강씨와 부하직원 이모씨를 소환 조사한 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이어 경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여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수 명목 등도 소명이 돼 있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보완을 지휘했다. 경찰은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강씨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강씨에게 2천만원을 건넨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그는 버닝썬의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이래 구속된 첫 사례가 된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집회 짓밟고 ‘윤석열 퇴진 투표’ 옥죄고…비판 입틀막 정권 1.

집회 짓밟고 ‘윤석열 퇴진 투표’ 옥죄고…비판 입틀막 정권

서울대, ‘윤석열 퇴진’ 대자보…“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2.

서울대, ‘윤석열 퇴진’ 대자보…“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위기의 윤 정부 ‘공안 정국’ 조성…검찰, 주말 집회 4명 구속영장 3.

위기의 윤 정부 ‘공안 정국’ 조성…검찰, 주말 집회 4명 구속영장

윤 대통령 부부 의혹은 빼고…검찰, 명태균 구속영장 청구 4.

윤 대통령 부부 의혹은 빼고…검찰, 명태균 구속영장 청구

‘유령’에서 이제야 자격 얻었는데…산재로 꺾인 ‘이주민 청년’의 꿈 5.

‘유령’에서 이제야 자격 얻었는데…산재로 꺾인 ‘이주민 청년’의 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