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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성접대 혐의 승리, 직접 성매매도 했다

등록 2019-05-09 11:57수정 2019-05-09 19:50

서울지방경찰청 “승리 성매매 혐의 구속영장에 추가했다”
빅뱅 멤버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4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빅뱅 멤버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4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성접대와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을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승리가 기존에 불거진 2015년 일본인 투자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와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 파티 외에도 추가로 성접대를 한 혐의가 포착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8일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승리 본인도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를 포함시켰다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 구속영장에 나온 혐의는 성매매알선과 성매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식품위생법 위반”이라며 “기존에 알려진 혐의 외에 승리가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가 포함됐다. 다만 자세한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울러 “2015년 일본인 투자자 일행 건과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건 외에 승리가 추가로 성접대를 한 혐의도 나왔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추가 성접대가 이뤄진 장소는 국내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성접대와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를 받는 승리와 유아무개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성매매 알선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승리와 유씨는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들을 위해 마련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성접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승리와 유 대표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일본인 사업가를 초대했으며 유 대표 등은 이 자리에 성 접대를 위해 유흥업소 종사자 여성 10여명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유씨는 또 버닝썬과 또 다른 주점 몽키뮤지엄 사이에 계약을 맺고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지출한 것으로 속여 버닝썬 자금 5억28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8일 밤에는 서울 강남 일대 클럽과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최초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밤 11시59분께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청구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염아무개 경위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염 경위와 강남경찰서 소속 ㄱ경사는 2017년 12월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아무개씨가 운영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클럽 ‘아지트’에서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이 발생하자 브로커로부터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이를 무마해준 혐의를 받는다. 이 브로커는 강남서에서 ㄱ경사와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염 경위를 통해 당시 사건을 담당한 ㄱ경사에게 사건 무마 명목으로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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