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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겨레 LIVE 예고] 글로벌 삼성의 민낯…진짜 삼성 ‘70일 추적기’

등록 2019-06-14 11:04수정 2019-06-17 14:43

17일 오후 6시 한겨레 라이브 첫 방송, 한겨레 탐사보도팀 70일 삼성 추적기
베트남·인도 등 해외공장 밀착 취재, ‘청년·죽음·무노조·유착’ 5회 연재 예정

삼성은 1990년대 중반 이후 공장을 적극적으로 해외로 옮기는 전략을 폈습니다. 현재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지역에 생산 공장과 연구 단지를 두고 있고, 220여개 법인을 종속 기업으로 두고 있습니다. 국경의 테두리를 넘어선 세계의 기업입니다.

삼성의 오늘을 만든 휴대폰 ‘갤럭시(Galaxy)’의 광고 문구는 ‘새로운 시대 당신의 손에서’라고 말합니다. 갤럭시는 당신 손에 그리고 세계인의 손에 들려있습니다. 2009년 6월 29일 처음 출시되어 현재까지 총19개 시리즈, 220여개 버전이 출시된 갤럭시의 시간은 곧 삼성이 글로벌 슈퍼 컴퍼니로 우뚝 선 역사입니다.

한겨레 탐사  보도. 글로벌 삼성의 민낯. 한겨레TV 영상 화면 갈무리.
한겨레 탐사 보도. 글로벌 삼성의 민낯. 한겨레TV 영상 화면 갈무리.
하지만 그 오랜 시간 동안 한 번도 묻지 않은 질문이 있습니다. 삼성은 누구의 손을 빌려 ‘글로벌 슈퍼 컴퍼니’의 시대를 연 것일까요. 삼성이 구축한 세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어떤 오늘을 살고 있을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겨레>가 전 지구에 걸쳐있는 삼성의 ‘은하 제국’을 탐사 취재했습니다. 3개국 9개 도시, 지구 반 바퀴에 달하는 총 2만여km를 누비며 130여명의 삼성전자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 조사하고, 15명의 노동자들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국제 경영, 노동 전문가 20여명을 만났고, 삼성 문제에 천착해온 국내외 전문가 5명이 자문을 맡아줬습니다. 국제 노동단체들이 삼성전자의 노동 조건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한 적은 있지만, 언론사 가운데는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의 시도입니다.

한겨레 탐사  보도. 글로벌 삼성의 민낯. 한겨레TV 영상 화면 갈무리.
한겨레 탐사 보도. 글로벌 삼성의 민낯. 한겨레TV 영상 화면 갈무리.
지금껏 삼성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지배구조와 승계, 매출과 비자금 그리고 반도체와 무노조 경영 정도를 연관어로 두고 있었습니다. 철저히 우리 안의 삼성, 삼성의 중심부만 인식하는 절반의 방식이었습니다. 70일에 걸친 진짜 삼성 추적기는 너무나 익숙한, 우리는 지나왔다고 생각한, 그래서 오히려 낯선 진짜 삼성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어렴풋이 짐작하면서도 외면하려 했던 불편한 진실을 들춥니다. 지금 삼성이 세계에서 무엇의 이름인지, 글로벌 삼성은 지속 가능한 것인지 묻습니다. 6월 17일 오후 6시 ‘한겨레 라이브’(www.youtube.com/c/HankyorehTV/live)에서 뵙겠습니다.

김완 기자, 조소영 피디 funnybone@hani.co.kr

한겨레 탐사  보도. 글로벌 삼성의 민낯. 한겨레TV 영상 화면 갈무리.
한겨레 탐사 보도. 글로벌 삼성의 민낯. 한겨레TV 영상 화면 갈무리.

한겨레 탐사  보도. 글로벌 삼성의 민낯. 한겨레TV 영상 화면 갈무리.
한겨레 탐사 보도. 글로벌 삼성의 민낯. 한겨레TV 영상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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