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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선도적으로 다뤘던 노동, 현장 더 밀착해 독자 공감 끌어내길

등록 2019-12-19 21:36수정 2019-12-20 02:37

<한겨레> 8기 열린편집위원회 두번째 회의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8기 열린편집위원회의 두번째 회의가 열리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8기 열린편집위원회의 두번째 회의가 열리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다사다난했던 2019년 달력도 한장 남았다. 8기 열린편집위원회는 두번째 회의 주제를 ‘한겨레의 최근 노동 보도’로 정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우리의 노동과 노동 보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다는 취지였다. 주 52시간제 시행을 두고 벌어지는 혼선, 고 김용균씨 1주기, 플랫폼 노동 논란 등 다양한 노동 이슈가 거론됐다. 이번 회의부터는 열린편집위원회가 ‘이달의 좋은 기사’도 선정한다.

18일 오전 한겨레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홍성수 시민편집인 겸 열린편집위원장(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강혜란 위원(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김미경 위원(한겨레온 편집위원), 김제선 위원(희망제작소 소장), 김준동 위원(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박영흠 위원(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초빙교수)과 김종구 편집인, 황상철 제1에디터, 임지선 참여소통데스크가 참석했다.

홍성수 한겨레는 노동과 관련하여 모범적으로 기사를 잘 써왔다. 그런데 최근 전통적인 노동 문제뿐 아니라 새로운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터져 나오면서 노동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주요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보자.

김미경 한겨레가 누군가를 대변할 필요는 없다. 정부, 시민단체, 심지어 주주까지도 말이다. 그러나 대변을 해야 할 존재가 있다. 약자다. 그들은 아무도 대변을 해주지 않기에 한겨레 같은 언론이 해줘야 한다. 김용균씨 사고, 주 52시간제, 이주노동자 등 세가지 주제에서 한겨레는 충분히 약자를 대변해주는 기사를 쓰고 있어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특히 고 김용균씨와 관련해 다룬 기사들이 좋았다. 또 황철주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장이 김영배 논설위원의 직격인터뷰에서 “한국은 30년 동안 노동을 짜기만 했다”며 기업가 정신을 강조해 매우 인상적이었다.

김준동 선택근무제 이슈를 다룰 때 젊은 화이트칼라 계층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다 고민해주었으면 좋겠다. 젊은 화이트칼라들은 오히려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쉴 수 있는 선택근로제를 원한다. 근무시간 산정 기준 기간을 여섯달로 늘려서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는 방식을 회사원들도 회사도 원한다. 특히 기술개발(R&D) 분야가 그렇다. 선택근로제 문제를 다룰 거면 보다 심층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젊은층을 터치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어떤 근무 형태가 필요하고 한달 기준이 왜 아쉬운지 알아보고 와닿게 써야 한다.

박영흠 한겨레신문의 노동담당 기자들이 갖는 부담이 클 것 같다. 잘해도 본전,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욕을 먹기 쉬운 부담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한겨레가 제일 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비판한다면 김용균의 1주기는 물론 그 밖에도 다뤄야 할 노동 이슈들이 많은데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한겨레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고, 선도적이었다. 이미 한참 전에 플랫폼 노동자들을 1면 톱에서 다루지 않았나. 그러나 최근 플랫폼 노동 문제가 화제가 되고 난 이후에는 다른 매체에 비해 소홀히 다뤘다. 올해 초 제주에서 배달노동을 하다가 사망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계속해서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을 텐데,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으면 좋겠다.

홍성수 2009년 <한겨레21>의 ‘노동OTL’ 기획은 빈곤노동 현장에 기자들이 직접 뛰어든, 한국 언론사에 기록될 만한 기획 보도였고 2018년 한겨레신문의 ‘노동orz’도 초단기 노동, 플랫폼 노동 등을 꼼꼼하게 잘 보도해서 좋았다. 물론 이런 식의 기획 보도를 늘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노동이라는 주제는 몇년에 한번 기획으로 다룰 문제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중요하게 다루며 그 안에서 취약한 계층을 계속 언론에서 집중하고 부각하여 문제제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김용균씨 1주기, 타다나 배달 라이더 관련 플랫폼 노동 등 한겨레가 보도는 꾸준히 하고 있는 이슈에 있어 뭔가 각이 세워져 치고 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개별적인 기사가 좋았던 것은 많았지만, 휘발성이 강했다. 이들을 어떻게 모아서 이슈화할 수 있을까 고민이 필요하다.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사회 개혁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

김미경 현장 이야기를 많이 반영했으면 좋겠고 이해관계자 접촉도 많았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최근 <한겨레21>에서 한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인터뷰가 매우 좋았다. ‘~해야 한다’가 아니라 인터뷰 기사를 읽는 사이 자연스럽게 독자가 느끼게 해줬다. 하루에 3명씩 죽어나간다는데 일주일이면 20명이다. 한명이라도 어떻게 죽었는지, 어떻게 하면 안 죽을 수 있는지 담담하게 기술해주면 어떨까.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취재의 기본으로 돌아가달라.

홍성수 이슈 터졌을 때 그동안 얼마나 언론사가 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왔느냐에 따라 기사의 질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인터뷰는 인터뷰를 한 기자가 산업안전에 대해 공부하고 취재해왔던 역량이 합쳐져서 빛을 발했다. 지난 14일자 토요판 커버스토리로 세월호 희생자 아버지인 박종대씨를 인터뷰한 것도 한겨레 기자들이 몇년 동안 쏟아부은 역량이 그대로 반영된 기사였다.

박영흠 정부의 주 52시간제 땜질식 발표 이후 비판의 날을 세웠던 기사와 달리 사설은 좀 어물쩍 넘어간 느낌이다.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을 언급했는데 이게 문제의 본질이라 하기 어렵다. 중소기업 사주들이 주 52시간으로 인해 어려운 것도 현실이지만 직원들이 고통받고 있고 인식이 나쁜 것도 현실이다. 대학생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보니 낮은 임금과 열악한 복리후생, 인간다운 대접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꿈꿀 수 없는 노동환경을 떠올려 취업을 꺼리고 있었다. 대기업은 시행하면서 중소기업에 적용을 유예하는 것은 이런 격차를 더 벌리는 일이다. 한겨레가 노동 이슈에서 한발짝 후퇴한다면 부작용이 우려된다.

김제선 사설을 읽는 분들의 나이가 있다 보니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다. 한겨레는 다른 언론은 거의 보도하지 않는 삼성의 문제를 다루고, 플랫폼 노동, 공공기관 정규직화, 정부의 모순적 정책 등 매우 포괄적인 노동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코레일 파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문제를 언급한 좋은 보도도 있었지만 눈에 띄는 기획 기사가 보이지 않았다. 한국 사회의 삶의 방식, 사회관계, 노동환경이 변하기 위해선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이야기가 부족하다. 어떤 부분이 정말 야만적인지 비판하는, 맥점을 짚는 보도가 아쉽다. 이제 젊은 세대는 자기주도적이고 자기결정권을 갖는 노동을 원한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거기에 책임을 질 수 있나 의문이다. 한겨레도 내부적으로 이와 관련해 여러 대안을 고민 중일 것이다. 그런 부분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한다.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안에도 노동 전담팀이 존재하고, 그 안에서 비정규 노동 문제, 플랫폼 노동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겨레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취재하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만 업계 최초로 가사도우미 중계 플랫폼 ‘대리주부’가 1천명을 직접고용했다는 기사가 아쉬웠다. 첫날은 규제 완화를 환영하는 내용의 기사를 냈고 다음날에는 이런 방식이 애초 플랫폼 노동자들이 우려했던 방식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나왔다. 첫날 기사는 기술 변화와 플랫폼 노동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던 한겨레의 실력에 비해서 단조로웠다. 환경 변화에 따라 기자들이 노동 이슈를 어떻게 기사화할 것인가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줬으면 한다. 또 가사도우미가 주로 여성 노동과 관련된 문제라 남성 노동 문제에 비해 어떤 고정관념을 갖고 쉽게 기술한 것이 아닐까 점검해봐야 한다. 시간제·비정규직 관련 언급을 할 때 그것이 여성 노동 실태라고 말하는 식으로 단순하게 담는 경우가 있다. 여성들이 그런 불안정한 상태를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불가피한 구조상의 문제인지 질문해야 한다.

김준동 한겨레 신문이 좀 더 젊어지기를 바란다. 보수 언론이 하나 들고 나오면 받아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것을 다루는 기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강혜란 텔레그램 성착취와 관련해 열심히 취재해줘 감사하다. 다만 사설을 보면서 추악한 텔레그램 성착취 가해자를 단죄하라는 식의 논리로 끝나는 부분이 아쉬웠다. 이런 수요가 창궐하는 것이 불법촬영물 시장 활성화의 결정적인 동기다. 운영자만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엄청난 처벌을 받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로 논의가 나가야 한다.

김제선 정시 확대가 대통령의 강력한 뜻이라니 깊게 우려한다. 대선 공약과 다르게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떤 보완책이 필요한지 써줬으면 한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 미군 철수 등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심층보도 해달라.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검찰의 행태가 너무 충격적이다. 검찰 주요 역량이 검찰이 선택한 정치적 의제로 몰리면서 이재용 승계 관련 사건, 양승태 사법농단 등 중요한 문제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 사망한 검찰 수사관의 스마트폰 소유권 다툼은 정말 비극적 희극이다. 국민이 선출해준 권력인 정부는 뭘 하는 걸까. 묵직하게 이건 정말 아니라고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되는 기사가 필요하다.

홍성수 느닷없이 검찰 기자가 한국에서 제일 나쁜 것처럼 됐는데 정말 특이한 현상이다. 한겨레를 포함해 언론들이 이 문제에 수세적으로 대응해 너무 당하고만 있는 거 아닌가 싶다. 한겨레에서는 예전부터 법조기자가 맹활약해 좋은 기사를 써왔는데 그런 전통을 마치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취급하는 행태에 좀더 입체적인 반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영흠 법조기자 문제를 다룬 <피디수첩> 보도에 대해 법조기자단이 비판 성명을 내고 소송하겠다는데 한겨레는 동참을 안 한 것으로 안다. 언론이 글이나 말로 싸워야지 소송이라니 적절하지 않다. 한겨레가 동참하지 않은 건 잘한 결정이다. 언론사들이 공중과의 관계가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홍보를 못하고 있다. 한겨레의 노력과 성과를 알림으로써 신뢰도를 회복했으면 한다.

김미경 한겨레 기자나 기사들이 상을 받으면 디지털에서도 그 사실을 잘 알리고 그 기사를 다시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면 좋겠다. 한겨레 안의 긍정을 찾아 좀 알렸으면 좋겠다.

정리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녹취 천효진

<2019년 12월 열린편집위원회가 뽑은 ‘이 달의 좋은 기사’>

수습기자 졸업작품 ’한국 청년이 만약 100명이라면’

이번달부터 열린편집위원회가 ‘이달의 좋은 기사’를 선정한다. 여러편을 추천해 가장 좋은 한편에는 상도 준다. 첫번째 수상작은 한겨레 막내기자들의 수습 졸업작품 격이었던 ‘한국 청년이 만약 100명이라면’이 선정됐다. 막판까지 토요판 연재 ‘판을 바꾸는 언니들’과 경합했다.

수상자들은 “발로 뛰면 뛸수록 지금까지 바라봤던 세계가 얼마나 비좁은 세계였는지 느낄 수 있었다”(강재구)며 “수습도 떼기 전에 기획에 참여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김윤주)고 했고 ‘이번 기획에 참여한 기억을 기자생활의 나침반으로 삼겠다”(서혜미)며 “더 좋은 기사를 쓰고 사진을 찍는 기자가 되겠다”(김혜윤)는 소감을 밝혔다.

△강재구·김윤주·김혜윤·서혜미 기자

[기획]한국 청년이 만약 100명이라면

【심사평】 “일부 청년이 과잉 대표됐던 기존의 관습적 보도와 달리 계층, 지역, 학력에 따른 청년 세대의 다양성과 이질성에 주목함으로써 세대론의 한계를 극복한 동시에 그럼에도 하나의 사회집단으로 범주화될 수밖에 없는 청년 세대의 상황과 인식을 심층적으로 탐구한 점이 돋보인다. 관행을 탈피해 수습 기자가 직접 기획을 해보게 한 한겨레의 교육 시스템에도 상을 주고 싶다.”

△박다해·황금비 기자

토요판+영상 연재 끝낸 <판을 바꾸는 언니들>

【심사평】 “'성공한 여성' 사례를 보도하는 기사는 진부하다. 심지어 비현실적인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공유하는 것은 여전히 가치 있는 일이다. 현실에 발딛고 있으면서 작지만 의미있는 균열을 내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담겨 있어 참 좋았다.”

△이문영 기자

[토요판 커버스토리] '유기구역: 버러진 개와 사람의 땅' 시리즈

【심사평】 “동물을 대하는 수준이 그 나라 수준이라고 한다. 나라 수준에는 국가 정책도 국민 수준도 포함되는 거다. 경제 수준은 선진국일지 모르지만 우리 사고는 그에 따라가지 못한다. 부끄러운 우리를 일깨워주는 기사.”

△한겨레 특별취재팀

[기획]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

【심사평】 “그동안 소문으로 돌던 현실.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 이 기사를 기점으로 공론화의 장이 열리길 기대해본다.”

△김종구 편집인

[칼럼]검찰의 청와대 수사는 총선을 앞둔 선거개입이다

【심사평】 “선출되지 않은 권력으로서 검찰의 행태의 위험성에 대한 진실된 고발과 문제제기를 담고 있다.”

<한겨레21>

변지민 기자 인터뷰/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컨베이어벨트와 함께 멈춘 엄마의 시간"

【심사평】 “산업안전에 대해 공부하고 취재해왔던 기자의 역량이 인터뷰와 합쳐져서 빛을 발했다.”

<애니멀피플>

비건, 혼자가 아니야, 혼자를 위한 것도 아니야

【심사평】 “채식주의에 대한 우리의 문화적 편견을 줄이고 채식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어주는 기사로, 특히 기자들이 직접 채식을 실천하며 스스로 삶의 방식을 바꾸는 독특한 '체험 저널리즘'을 시도한 점이 돋보인다.”

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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