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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영상] 윤미향 당선자 둘러싼 논란..."친일·극우세력 공세 경계해야"

등록 2020-05-24 19:00수정 2020-05-24 19:08

하드보일드 리포트김종배 시사평론가 인터뷰
정의연 부실회계,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에
기부금 공시누락, 자녀 유학비 의혹까지 이어져
논란 틈타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정당’ 궤변도

김종배 “윤미향 논란 한점 의혹없이 규명하되,
위안부 인권운동 훼손하려는 세력도 경계해야”

친일·극우세력 ‘윤미향 논란’ 틈타 판 뒤집기 노린다. 한겨레TV 영상갈무리
친일·극우세력 ‘윤미향 논란’ 틈타 판 뒤집기 노린다. 한겨레TV 영상갈무리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제기에서 비롯한 이번 논란은 검찰 수사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문제가 된 것은 ‘후원금 부실 운용 의혹’입니다. 정의연의 기부금 공시 누락과 안성 쉼터 매입 비용 등의 문제가 차례로 불거졌습니다. 여기에 윤 당선자가 개인계좌를 이용해 위안부 피해자 성금을 거뒀다는 사실도 드러났고요.

윤 당선자와 관련한 여러 논란은 위안부 피해자 인권운동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진위를 가려 명쾌하게 해소해야 할 일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한겨레TV와의 인터뷰에서 “정의연이 앞으로도 국민적 참여 속에서 위안부 피해자 인권운동을 계속 펼쳐나가려면,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미향 논란을 틈타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맺은 ‘2015 한일합의’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조선일보> 사설. 한겨레TV 영상갈무리
윤미향 논란을 틈타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맺은 ‘2015 한일합의’의 정당성을 역설하는 <조선일보> 사설. 한겨레TV 영상갈무리

문제는 ‘윤미향 논란’을 위안부 피해자 인권운동을 무너뜨리는 계기로 활용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이들의 존재입니다. 일부 보수언론은 이용수 할머니의 발언을 계기로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 맺은 위안부 합의를 정의연 등이 나서서 반대한 일까지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이 할머니가 정의연의 후원금 운용 문제를 짚으며,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으로부터 10억엔 받는 것을 윤미향 당선자가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함께 제기했던 겁니다.

이에 지난 9일 <조선일보>는 윤 당선자와 이용수 할머니의 갈등을 다루는 사설에서 “(정의연 등이) 절충이 불가피한 국제 현실을 외면한 채 정치적 목적의 반일 선동에 편승해 오히려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짐짓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의 정당성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옥과 석은 다른 것인데도, 애초 문제가 될 수 없는 사안을 여러 의혹에 섞어버린 결과”라고 짚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물론 10억엔의 위로금을 받는다는 사실에 모두 부정적 태도를 보인 만큼, 윤미향 당선자가 이용수 할머니 등을 상대로 한일 위안부 합의 결과를 왜곡·전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1992년 12월9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의 전후 보상에 관한 국제공청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관한 증언을 한 북한의 김영실 할머니(왼쪽) 증언이 끝나자 한국의 김학순 할머니가 단상으로 올라가 같은 위안소에 있지 않았는지 묻고 있는 모습. 한겨레TV 영상갈무리
1992년 12월9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의 전후 보상에 관한 국제공청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관한 증언을 한 북한의 김영실 할머니(왼쪽) 증언이 끝나자 한국의 김학순 할머니가 단상으로 올라가 같은 위안소에 있지 않았는지 묻고 있는 모습. 한겨레TV 영상갈무리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당선자를 둘러싸고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란에 대한 친일·극우세력의 공세가 부당하다는 사실이, 지금껏 제기된 모든 문제를 덮어주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좀더 구체적 내용은 지금 바로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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