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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성착취 범죄 솜방망이 처벌’ 분노의 목소리

등록 2020-07-07 17:07수정 2020-07-07 17:13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미국 송환 요청 기각에 분노
7일 서울고등법원 앞 기자회견·1인시위 이어져
솜방망이 처벌 사법부 규탄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 직접 마련한 손팻말을 든 1인 시위자들이 서 있다. 이들은 아동 성착취물 누리집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씨에 대해 미국 송환을 불허한 재판부를 규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법원을 찾았다. 이들은 특정 시민사회단체에 소속되지 않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1인 릴레이 시위 소식을 접한 뒤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백소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 직접 마련한 손팻말을 든 1인 시위자들이 서 있다. 이들은 아동 성착취물 누리집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씨에 대해 미국 송환을 불허한 재판부를 규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법원을 찾았다. 이들은 특정 시민사회단체에 소속되지 않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1인 릴레이 시위 소식을 접한 뒤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현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백소아 기자

사법부가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누리집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24)씨에 대한 미국의 송환 요청을 기각하며 시민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고 있다.

여성의당 당원들은 7일 낮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손씨의 미국 송환을 거부한 사법부를 규탄했다. 지난 6일 서울고법 형사20부(재판장 강영수)는 “주권 국가인 한국에서 손씨의 신병을 확보해 추가 수사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을 예방하고 억제하는 데 상당한 이익이 될 수 있다”며 손씨에 대한 미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를 기각했다.

여성의당 당원들이 7일 낮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씨의 미국 송환을 거부한 서울고등법원 형사 20부 재판부를 규탄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여성의당 당원들이 7일 낮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씨의 미국 송환을 거부한 서울고등법원 형사 20부 재판부를 규탄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엔(N)번방 강력처벌 촉구시위 엔드(eNd)'팀도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손씨 송환 불허 판단은 올바르지도 않고 정의롭지 않았다. 대한민국에 정의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거된 ‘웰컴 투 비디오' 국내 회원 235명 중 법원 선고까지 이어진 것은 손씨를 포함해 43명에 불과했다”며 “실형을 선고받은 가해자는 손씨 뿐인데 그조차 고작 징역 1년 6개월이라는 미약한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법부도 공범이다', '전 세계가 경악한 재판부' 등의 구호를 쓴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재판부를 향한 메시지를 쓴 메모판에 모으며 분노를 표현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엔(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팀 엔드(eNd) 소속 시민들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씨의 미국 송환을 거부한 재판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엔(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팀 엔드(eNd) 소속 시민들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씨의 미국 송환을 거부한 재판부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엔(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팀 엔드(eNd) 주최로 열린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씨의 미국 송환 불허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들이 재판부를 향해 적은 메시지를 메모판에 붙이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엔(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팀 엔드(eNd) 주최로 열린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씨의 미국 송환 불허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들이 재판부를 향해 적은 메시지를 메모판에 붙이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엔(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팀 엔드(eNd) 주최로 열린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씨의 미국 송환 불허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들이 재판부를 향해 적은 메시지를 메모판에 붙이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엔(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팀 엔드(eNd) 주최로 열린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씨의 미국 송환 불허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들이 재판부를 향해 적은 메시지를 메모판에 붙이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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