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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추 장관 “9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윤 총장에 최후통첩

등록 2020-07-08 10:20수정 2020-07-08 11:05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돼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
검-언 유착 수사지휘 수용 거듭 촉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 지난 2일 내린 수사지휘에 엿새 동안 답이 없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9일 오전 10시까지 기다리겠다”며 최후 통첩을 보냈다.

추 장관은 8일 오전 법무부를 통해 낸 메시지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다음은 전문.

공(公)과 사(私)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정(正)과 사(邪)는 함께 갈 수 없습니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저도 검찰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느 누구도 형사사법 정의가 혼돈인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은 많이 답답합니다.
우리 모두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가야 합니다.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습니다.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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