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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광고 훼손에 “성소수자는 당신의 혐오를 이길 겁니다” 힘 보탠 시민들

등록 2020-08-03 11:53수정 2020-08-04 02:15

게시 이틀 만에 훼손된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
‘성소수자는 당신의 혐오를 이길 겁니다’ 사진으로 연대
“훼손자 엄벌해달라” 국민청원 등장
게시 이틀 만에 훼손된 ‘성소수자 차별 반대’ 지하철 광고 사진을 한 누리꾼이 ‘성소수자는 당신의 혐오를 이길 겁니다’라는 사진으로 만들었다. 이 사진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게시 이틀 만에 훼손된 ‘성소수자 차별 반대’ 지하철 광고 사진을 한 누리꾼이 ‘성소수자는 당신의 혐오를 이길 겁니다’라는 사진으로 만들었다. 이 사진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광고 게시 이틀 만에 훼손된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가 ‘성소수자는 당신의 혐오를 이길 겁니다’라는 문구로 온라인에서 재탄생했다.

3일 오전 트위터에서는 전날 훼손된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를 재편집한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20 국제 성소수자혐오 반대의 날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지난달 31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게시한 광고는 게시 이틀 만에 누군가에 의해 찢겨 훼손됐다. 그러자 한 누리꾼이 훼손된 이 광고 사진에 ‘성소수자는 당신의 혐오를 이길 겁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재편집했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을 ‘#성소수자는_당신의_일상_속에_있습니다’ ‘#차별금지법_제정하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 광고를 찢은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용의자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 국제 성소수자혐오 반대의 날 공동행동’ 제공
‘2020 국제 성소수자혐오 반대의 날 공동행동’ 제공
공동행동 쪽은 이날 오후 광고를 재게시했다. 누리꾼들은 “찢기고 훼손되더라도 성소수자의 존재는 지워지지 않는다” “성소수자의 인권까지 찢길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에는 ‘신촌역 아이다호 지하철 광고를 훼손한 사람을 찾아 엄벌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이날 오전 140여명이 동의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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