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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친필 원본 최초 공개된 전태일 열사 일기장

등록 2021-04-29 17:58수정 2021-04-29 18:08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평화시장의 실태조사, 설문지, 진정서 등 모두 7권
그동안 발췌되거나 인쇄된 내용으로 소개되었으나 친필 원본 공개는 처음
관리위원회, “60~70년대 노동현실과 사회를 보여주는 사회적∙역사적 가치 높은 기록”
전태일 열사의 일기장 친필 원본이 29일 서울 청계천 버들다리 전태일 동상 앞에서 공개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전태일 열사의 일기장 친필 원본이 29일 서울 청계천 버들다리 전태일 동상 앞에서 공개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씨가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버들다리 전태일 동상 앞에서 열사의 일기장 원본 7권의 관리를 민주노총 등 7개 단체로 꾸려진 ‘전태일 일기장 관리위원회’에 위임하며 이를 공개했다. 일기장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평화시장의 실태조사, 설문지, 사업계획서, 관계처에 보내는 진정서 등 고민하는 청년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왼쪽)씨가 29일 서울 청계천 버들다리 전태일 동상 앞에서 일기장 원본 7권의 관리를 위임받은 ‘전태일 일기장 관리위원회’에 일기장을 위임하며 이를 공개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왼쪽)씨가 29일 서울 청계천 버들다리 전태일 동상 앞에서 일기장 원본 7권의 관리를 위임받은 ‘전태일 일기장 관리위원회’에 일기장을 위임하며 이를 공개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일기장 관리를 위임받은 관리위원회는 “전태일 열사의 일기는 언론과 책자 등으로 발췌되거나 인쇄된 내용으로 소개된 바는 있지만, 친필 원본이 시민들에게 공개된 바는 없다”라며 “7권에 달하는 친필 일기장은 1960년대와 70년대의 노동현실과 사회를 보여주는 기록이며, 가난한 삶 속에서도 사회의 모순을 자각한 이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사회사적∙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 동상 앞에서 전태일 일기장 친필 원본 공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29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 동상 앞에서 전태일 일기장 친필 원본 공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씨가 29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 동상 앞에서 일기장 원본 7권의 관리를 ‘전태일 일기장 관리위원회’에 위임하며 이를 공개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씨가 29일 서울 종로구 전태일 동상 앞에서 일기장 원본 7권의 관리를 ‘전태일 일기장 관리위원회’에 위임하며 이를 공개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다중촬영된 서울 청계천 버들다리 전태일 열사의 동상과 이날 공개된 친필 일기장. 공동취재사진
다중촬영된 서울 청계천 버들다리 전태일 열사의 동상과 이날 공개된 친필 일기장. 공동취재사진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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