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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민주인권기념관’으로 거듭날 옛 남영동 대공분실

등록 2021-06-10 13:57수정 2021-06-10 14:16

제34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현장
민주인권기념관 착공의례도 함께 열려
제34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린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민주인권기념관 착공 의례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제34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린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민주인권기념관 착공 의례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제34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민주주의 바람 되어, 역사에서 일상으로'를 주제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렸다. 올해의 주제는 6·10 민주항쟁을 통해 되찾아 온 민주주의가 바람과 같이 생활 곳곳에서 펼쳐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올해에도 최소화한 규모로 치러진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전해철 행전안정부 장관을 비롯해 민주화운동 인사와 후손, 민주화운동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야외에서 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반독재·민주화 투쟁에 헌신한 고 계훈제 선생과 민주화운동과 정치개혁에 앞장선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와이에이치(YH)노동조합 사건 당시 경찰 강제진압 과정에서 숨진 김경숙씨, 1991년 4월26일 총학생회장 석방 요구 시위 도중 전경의 폭력 진압으로 숨진 명지대생 강경대씨 등에게 모란장이 추서되는 등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29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맨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 유공자 포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부겸 국무총리(맨왼쪽)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 유공자 포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역사를 기억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민주인권기념관'이라고 쓰인 대형 펼침막을 대공분실 건물 외벽에 드리우는 민주인권기념관 착공 의례로 이날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옛 남영동 대공분실은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고 김근태 고문 사건과 등 민주인사에 대한 강압적 조사와 인권탄압이 자행된 곳으로, 과거 군사정권에 의한 폭력을 상징하는 장소다. 정부는 총사업비 420억원을 들여 이곳을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재정비해 2023년 6월 다시 문 열 예정이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마친 뒤 박종철 열사가 경찰 고문을 받다 숨진 509호 조사실을 참관하며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해철 장관, 유동우 민주인권기념관 보안관리소장,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 스님. 공동취재사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마친 뒤 박종철 열사가 경찰 고문을 받다 숨진 509호 조사실을 참관하며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해철 장관, 유동우 민주인권기념관 보안관리소장,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지선 스님. 공동취재사진

6·10 민주항쟁 제34주년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 5층 조사실 창문 문들이 닫혀있다. 다른 층의 8분의 1도 되지 않는 작은 창문들의 너비는 겨우 30㎝에 불과해 채광을 최대한 억제하고 탈출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혜윤 기자
6·10 민주항쟁 제34주년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 5층 조사실 창문 문들이 닫혀있다. 다른 층의 8분의 1도 되지 않는 작은 창문들의 너비는 겨우 30㎝에 불과해 채광을 최대한 억제하고 탈출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혜윤 기자

옛 남영동 대공분실 건물 내부 중앙에 1층에서 5층까지 연결된 달팽이관 모양의 철계단. 포박당하고 눈이 가려진 채 이 철계단을 돌고 돌아 올라가는 동안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피의자들은 방향감각을 잃게 되고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이게 된다. 김혜윤 기자
옛 남영동 대공분실 건물 내부 중앙에 1층에서 5층까지 연결된 달팽이관 모양의 철계단. 포박당하고 눈이 가려진 채 이 철계단을 돌고 돌아 올라가는 동안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피의자들은 방향감각을 잃게 되고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이게 된다. 김혜윤 기자

6·10 민주항쟁 제34주년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에 고 박종철 열사의 영정이 놓여 있다. 김혜윤 기자
6·10 민주항쟁 제34주년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에 고 박종철 열사의 영정이 놓여 있다. 김혜윤 기자

5층 복도 양쪽으로 배열된 16개 조사실의 문은 서로 어긋나게 설계돼 있어, 마주한 두 조사실의 문을 동시에 열어도 맞은편 조사실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다. 6·10 민주항쟁 제34주년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불꺼진 5층 조사실 복도 끝 창문으로 햇빛이 비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5층 복도 양쪽으로 배열된 16개 조사실의 문은 서로 어긋나게 설계돼 있어, 마주한 두 조사실의 문을 동시에 열어도 맞은편 조사실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다. 6·10 민주항쟁 제34주년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불꺼진 5층 조사실 복도 끝 창문으로 햇빛이 비치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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