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달, 10월이다. 노랑, 보라, 분홍 꽃 물결의 축제도 이 계절에 만날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열리는 다양한 가을꽃 축제를 소개한다.
신안 아스타꽃 축제
전남 신안군은 8일부터 31일까지 퍼플섬으로 유명한 반월·박지도에서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를 개최한다. ‘퍼플 향기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는 퍼플섬의 도로변과 아스타 정원 등에 있는 버들마편초, 아스타 등 보라색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다.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어린이 1천원이고 보라색 의복(옷, 모자 등)을 착용하면 무료이다. 신안군은 2015년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반월·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조성했다.
마산국화축제
경남 창원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2일간 마산해양신도시에서 ‘제21회 마산국화축제’를 연다. <마창대교에서 바라본 희망>이라는 대표 작품을 비롯해 국화 작품 6700점과 초화류 11만3300여점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비대면·대면 관람 방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10월(27~31일)에는 자동차를 타고 축제장을 둘러보는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이루어지고 11월(1~7일)에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들만 축제장 도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창원시는 축제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개막 행사와 행사장 곳곳에 전시된 국화 작품 등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주 허브동산의 핑크뮬리. 제주 허브동산 제공
제주 밍크뮬리 축제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제주 허브동산은 11월 중순까지 핑크뮬리 축제를 진행한다. 허브동산의 랜드마크인 핑크뮬리 오름 정상에는 하얀 종탑이 세워져 있고 종탑 언덕 뒤편에는 핑크뮬리 공원이 조성돼 있다. 핑크뮬리 축제 기간에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핑크뮬리 종탑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허브동산 내에 있는 카페에서는 허브차 무료 시음 행사도 진행되고, 미니 골프, 황금 족욕, 웨딩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