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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먹고 마시고 ‘불멍’하라

등록 2021-11-05 13:59수정 2021-12-03 14:14

이거 물건이네: 캠핑 화로대
‘불멍' 필수품으로 꼽히는 화로대.
‘불멍' 필수품으로 꼽히는 화로대.

제품명: 커스커즈 접이식 미니 화로대
구매 시기: 2019년 3월
구입처: 인터넷 쇼핑몰
가격: 2만원대
장점: 가볍고 접을 수 있고 설치하기 쉬움
‘불멍’(불을 보며 멍때리기)의 계절이다. 지난달 16일 경기도에 있는 캠핑장으로 떠났다. 때 이른 한파특보가 발표된 이날, 드넓은 캠핑장은 만석.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 시대 비대면 여행법으로 더욱 인기를 끄는 캠핑 아니던가.

한파를 녹일 겸 미니 화로대에 장작불을 피웠다. 최근 대세인 감성(또는 갬성)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멍’을 위한 준비다. 고요한 밤에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보고 있자면 세상 시름을 다 잊을 정도다. 이 불멍을 도울 캠핑용품이 있다. ‘캠핑 불멍’ 세트라고도 불린다. 이 세트 중에서 장작불을 피울 화로대가 필수품. 캠핑용품은 가볍고 접을 수 있고 설치하기 쉬워야 오래 쓸 수 있다. 미니 화로대는 무게가 2㎏대이고 세로 30㎝, 가로 20㎝ 정도. 몸체를 분리해 접어 보관할 수 있다. 불멍을 즐기는 데 이 작은 사이즈의 화로대로도 충분하다.

캠핑 화로대와 테이블.
캠핑 화로대와 테이블.

캠핑에서 먹는 게 빠질 수 있나. 화로대 위에 불판을 올려 고기, 소시지, 해산물 등을 굽고 장작불 사이에 은박지를 씌운 고구마를 넣어 구워 먹을 수 있다. 이럴 때 유용한 게 화로대용 테이블. 네모난 모양에 가운데가 비어 그 안에 화로대를 놓으면 된다.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구조이다. 앞접시, 숟가락과 젓가락, 술잔 등을 여기에 놓고 먹으면 된다. 불을 쬐고 불멍을 하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앞에 앉으면 모두 명당자리다.

밤이 깊어질수록 캠핑 감성은 더욱 높아지는 법. 밤공기는 차지만 장작의 불을 보고 있자니 몸도 마음도 따뜻해졌다. 후식으로 고구마를 먹는 시간. 은박지에 싼 고구마를 꺼내 후후~ 불며 먹었다. 은근한 달콤함이 입안에 가득 찼다. 그리고 한가지 더. 최근 불멍계의 핫아이템으로 인기를 끄는 오로라가루 뭉치를 화로대의 장작불에 던졌다. 다양한 빛깔의 영롱한 불꽃이 활활 피어올랐다. 오호라, 오로라 불멍이여!

글·사진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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