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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의 아이콘에게 승마를 권합니다

등록 2015-11-18 20:51수정 2015-11-26 08:42

[매거진 esc] 공유하기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홈쇼핑 채널에 꽂혔습니다. 신나게 놀고 먹고 일하느라 운동할 시간도 의지도 없는 저의 마음을 훔친 건 승마운동기구였습니다. 고백하자면 홈쇼핑을 보다 실내자전거 운동기구를 산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달 정도 반짝 운동하고는, 이내 빨래건조대로 활용하는 생활의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이번엔 다를 것 같았습니다. 페달 따위 굴리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된다는 겁니다. 안 그래도 다그닥다그닥 멋지게 말 타는 게 로망이었는데, 승마의 재미도 느끼고 운동도 된다니 혹하지 않을 재간이 없었습니다. 예상보다 비싼 값에 결국 ‘지름신’을 토닥토닥 달랬지만, 미련은 꽤 오래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지난 10월12일부터 esc팀장을 맡게 된 서정민입니다. 직전에는 esc 라이프면을 담당했죠. 이번주 커버스토리를 보고 무릎을 쳤습니다. 그때 승마운동기구를 안 산 게 얼마나 다행인지 깨달았습니다. 만약 샀다면 저는 반쪽짜리 승마 체험에 금세 질렸을 테죠.

승마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라고 합니다. 하나는 근력·유산소운동이 결합된 전신운동 효과이고요, 다른 하나는 말과의 교감에서 오는 행복감이라고 합니다. 저는 두번째에 더 주목합니다. 사람이 말을 길들여 타는 게 아니라, 말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게 승마의 본질 아닐까요? 최근 승마 동호인이 부쩍 늘었다고 하네요. 불통의 시대에 숨이 턱턱 막히는 사람들이 출구를 찾는 것도 같습니다. 불통의 아이콘이 된 그분께도 승마를 권하고 싶군요.

esc도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려 합니다. 우선 ‘esc 공유하기’라는 꼭지를 만들어 여러분께 손을 내밀어봅니다. 온라인에 페이스북 페이지(▶바로가기)도 만들었습니다. 주소를 치기 힘들면 페이스북 검색창에서 ‘한겨레 esc’를 찾으세요. 기사뿐 아니라 취재 뒷얘기, 사진, 동영상 등도 나눕니다.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도 달고, 널리 공유해주세요. 말과 사람이 함께 나아가듯, esc도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서정민 esc팀장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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