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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에스엔에스 활용기

등록 2016-03-02 20:29수정 2016-03-03 11:27

[매거진 esc] 공유하기
트위터를 처음 시작한 건 2009년이었습니다. 에스엔에스(SNS)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호기심에 계정(@westminia)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팔로어도 거의 없었고, 글도 잘 안 올렸습니다. 그러다 내가 쓴 음악 관련 기사, 내한공연 정보, 음악에 대한 단평 등을 올리자 반응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팔로어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신나고 재미났습니다.

2010년 페이스북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사진과 함께 긴 글을 올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팔로’하는 게 아니라 ‘페친’(페이스북 친구)으로 대등한 관계를 맺는 방식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악 얘기와 함께 맛집, 취미, 기분 같은 좀 더 개인적인 내용을 많이 올렸습니다. 페친들과 댓글을 주고받으며 일상을 나누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페친으로 알게 된 이를 어쩌다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금세 가까워졌습니다. 이래서 에스엔에스가 좋구나, 했습니다.

1년 전 인스타그램(@westminia)에 입문했습니다. 글보다 사진 중심의 에스엔에스입니다. 그러다 보니 음식, 풍광, 예쁘고 재밌는 사진 위주로 올리게 되더군요. 다른 이들과 댓글을 주고받기도 하지만, 원래 알던 사이나 ‘페친’이 아니라면 관계가 그리 깊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너무 몰입하는 데서 오는 피로감 때문일까요? 요즘 많은 이들이 가볍고 감각적인 인스타그램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페이스북이 좋습니다. 정보와 생각을 나누고 때론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는 게 큰 도움과 위안이 됩니다. 예전만큼 활발하진 않아도 소수자의 목소리가 살아 있는 트위터도 좋습니다.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이라는 말, 에스엔에스도 예외가 아니겠죠. 이번주 커버스토리 ‘에스엔에스 마케팅 전성시대’를 보며 새삼 나의 에스엔에스 활용법을 되짚어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서정민 esc팀장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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