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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마흔, 이제 다시 시작이다

등록 2018-12-20 09:22수정 2018-12-21 19:56

향이네 식탁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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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은 ‘불혹’(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이라고 하죠. 제가 마흔일 때 전 ‘불혹’ 맞았고요, 40대 불안? 흔들리지 않았어요. 제 소중한 영혼을 사악한 불안 따위에 말길 순 없지요. 일은 저를 지켜주는 파수꾼이었습니다. 돌아보면 30대를 앞둔 29살이 제겐 지옥이었어요. 청춘은 칼에 베인 상처에 붙인 밴드를 억지로 뗀 것처럼 아팠습니다. 그럭저럭 벗어난 지옥이 30대 중후반 다시 찾아오자, 전 한 권의 책에 매달렸습니다. <몰입의 즐거움>(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구원의 동아줄이 돼줬어요. 운이 좋았지요. 요즘 당시 제가 느꼈던 절망을 얘기하는, 곧 마흔이 되는 ‘늙은 청춘’들이 많더군요. 궁금했어요. 그들의 고민이 예전 저와 같은지를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마흔 문학상>을요.

독자님들은 발랄한 ESC처럼 어둡고 음습한 마흔의 고민 대신 따스하고 옅은 웃음 짓게 하는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된 세 분께 푸짐한 선물을 드립니다. 아쉽게 탈락한 여섯 분께는 <마흔에 관하여>(정여울)를 보내드립니다. 당선작 사연은 ESC 1면·5면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마흔을 이겨낸 스포츠 선수 얘기, 마흔을 즐겁게 맞는 비법 등도 소개합니다.

당선작

1등 문재승/르 메르디앙 서울 스위트룸 숙박권(조식뷔페 포함)과 셰프 팔레트 뷔페 식사권

2등 정겨운/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더글라스 하우스 1박 숙박권

3등 백옥신/특급호텔 더 플라자 객실 디럭스룸 1박 숙박권

책 받으실 분: 김미라(강원도 태백시 고원로), 이영미(서울시 강동구 오현로), 오정은(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서상대(세종시 마음안로), 박은영(대전시 유성구 송강로), 김보현(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박미향 팀장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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