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뉴욕 생활 초기, 나는 낯선 남자들(주로 남미인이나 흑인들)이 곁을 스쳐가며 던지는 말에 정말 난감했다. “하이, 베이비. 유어 소 핫.” 이런 ‘인사’에 뭐라 대꾸해야 할까. ‘내가 동양인이라 신기해서 말을 걸어주는 건가? 무시한다면 예의 없는 행동 아닐까? 칭찬인 것 같기도 한데, 이거 대꾸해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