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피고’다. 어느 높으신 언론인께서 소송을 거시었다. 덕분에 10개월째 법정을 들락거린다. 재판날, 내 순서를 기다릴 땐 방청석에 앉아 다른 재판을 구경한다. 강도·절도·사기·성추행·명예훼손 …. 세상은 넓고 사건은 많다. 피고인에 대한 변호사의 반대신문을 듣고 있으면 사건 개요가 머리에 쏙쏙 들어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