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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오원석일까 요키시일까, 87.5% 확률 잡을 금손은

등록 2022-11-03 16:39수정 2022-11-04 02:33

2022 한국시리즈 3차전 예고
에스에스지 랜더스 오원석. 연합뉴스
에스에스지 랜더스 오원석. 연합뉴스

승부는 다시 원점이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인천에서 나란히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4일(저녁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자리를 옮겨 치르는 한국시리즈(4선승제) 3차전은 전체 시리즈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최대 승부처다. 그간 1승1패 뒤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87.5%(16번 중 13번) 확률로 왕좌에 올랐다.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해 두 팀 선발의 역할이 중요하다. 키움은 2선발 에릭 요키시(33)를 선발로 내세운다. 정규리그 때 10승(8패)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낸 요키시는 현재 키움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선발 카드다. 1차전 때 1⅓이닝 동안 26개 공을 던졌는데 선발 등판 이틀 전 던지는 불펜 피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피로 누적은 고려해야 한다. 올해 에스에스지 상대로는 3경기에서 1패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이 4.15였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연합뉴스

에스에스지는 요키시에 맞서 오원석(21)을 3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애초 에스에스지는 숀 모리만도(30)를 세울 생각이었지만, 모리만도가 1차전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공을 39개나 던지면서 계획이 꼬였다. 올 시즌 중도 합류해 7승(1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한 모리만도와 비교하면 오원석은 약간 불안한 카드다. 그는 전반기 때는 선발로 뛰었지만 박종훈이 합류한 후반기에는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오원석은 올해 키움에 약했다. 키움 상대로 평균자책점이 8.14에 이른다. 총 7차례(선발 3번, 구원 4번) 등판했는데, 선발로 나선 경기에선 3전 전패를 기록했다. 야시엘 푸이그(11타수4안타), 이지영(5타수3안타), 김혜성(13타수4안타) 등 키움 타선에 고루 취약하다. 2020년 데뷔한 오원석은 가을야구 등판 경험이 없다.

다만 오원석이 기대 이상 호투를 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훈기 <스포티브이>(SPOTV) 해설위원은 “오원석은 세간 인식보다 좋은 투수”라며 “선발 맞대결에서 크게 기울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민 해설위원은 또한 “키움 타선은 체력이 떨어진 듯 보인다”면서 “오원석이 5이닝 이상 잘 끌어준다면 에스에스지 쪽으로 흐름이 갈 것”이라고 짚었다.

평소 팀 선배인 ‘김광현 바라기’였던 오원석이 3차전 승리로 밑돌을 놓는다면 4차전에 모리만도를 내세울 수 있는 에스에스지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의 4차전 등판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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