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야구클래식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지휘하는 이강철 감독이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세계야구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로 출국하며 “무한한 영광과 책임감, 여러 가지 무게도 많이 느끼고 있다”라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미국에서 훈련을 마친 뒤 한국에 돌아와 30명 전원이 완전체로 모인 대표팀은 이틀 동안 한국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치렀고, 이날 일본으로 떠났다.
대표팀은 5일 일본 오사카에서 현지 훈련을 한 뒤 교세라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6일), 한신 타이거스(7일)를 상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가진다.
7일 연습경기가 끝난 뒤 B조 경기가 열리는 도쿄로 이동하는 대표팀은 9일 호주,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강철 감독은 “첫날 연습경기에서는 선수들 로테이션을 좀 맞춰 보려고 한다”라며 “9일 경기에 맞는 선수들을 좀 추려보고 부족한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 나가 투구 이닝 등을 조절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타순은 거의 정해졌다”라며 “(상대)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한두 명 정도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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