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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월간 타율 0.218→0.305→0.374→0.441…점점 달궈지는 이정후의 방망이

등록 2023-07-12 09:15수정 2023-07-13 22:15

KBO리그 최연소 7년 연속 100안타 신기록도 달성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경기 8회말 2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경기 8회말 2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4월 월간 타율이 고작 0.218이었다.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을 하고 타격 자세를 바꾼 것이 독이 되어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 걱정은 하는 게 아니었다. 5월에 반등(타율 0.305)하더니 6월에도 미친 듯이 방망이(타율 0.374)를 휘둘렀다. 7월에도 그는 신들린 타격을 이어갔다. 7월 9경기 타율이 0.441(34타수 15안타)에 이른다. 시즌 타율을 0.315까지 끌어올리며 어느새 타격 부문 6위까지 치고 올라 왔다. 개막달에 데뷔 처음 겪어보는 긴 슬럼프가 있었으나 이정후는 이정후인 셈이다.

이정후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케이티(kt) 위즈전에서 신기록도 달성했다. 팀이 2-4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케이티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내며 KBO리그 최연소 7년 연속 100안타 주인공이 됐다. 24살10개월21일 나이로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종전 기록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달성한 24살11개월24일이었다. 4월에는 꿈꾸기 힘든 기록이었다. 4월 22경기에서 그가 때려낸 안타 수는 19개 뿐(경기당 0.86개)이었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우나에서 몸에 소금을 뿌려보기도 하고, 어머니가 성당에서 받아온 성수를 타석에 뿌리기도 하는 등 온갖 노력을 다했다. 그의 간절한 바람대로 지난해 타격 5관왕의 위용을 되찾고 타격 상위권을 정조준하고 있는 이정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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