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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문동주, 118⅔이닝 2172구로 시즌 마감…“안 아팠으니 100점”

등록 2023-09-03 18:23수정 2023-09-04 08:52

3일 잠실 LG전서 시즌 마지막 등판
8승8패 평균자책점 3.72 성적 기록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엘지(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엘지(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프로 2년 차 우완 투수 문동주(19)는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지난해 프로 데뷔했지만 투구 이닝수(28⅔이닝)가 부족해 올해도 신인왕 자격이 있다.

문동주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엘지(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 투구를 마쳤다. 부상을 당했거나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한화 구단은 문동주의 어깨 보호를 위해 올 시즌 총 투구 이닝을 120이닝 안팎으로 정했다. 어린 선수의 혹사를 방지하기 위해 통 큰 결단을 했다. 신인왕 굳히기를 위해 더 던질 필요도 있으나 약속된 이닝에서 끝냈다.

마지막 등판 성적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4⅓이닝 동안 11안타(1홈런)를 허용하며 3실점(3자책)했다. 2볼넷 2탈삼진. 팀 타선이 2회초 대거 5점을 뽑아주면서 승리 투수도 될 수도 있었지만 투구수가 100개를 훌쩍 넘겨 5회말 1사 1, 2루에서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문동주의 올 시즌은 23경기 선발 등판, 118⅔이닝 투구,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로 마감됐다. 총 투구수는 2172개였다. 그는 지난 4월12일 기아(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박찬호(KIA)를 상대로 시속 160.1㎞의 공을 던지면서 국내 투수 역대 처음으로 ‘구속 160㎞’ 벽을 깼다.

문동주는 경기 뒤 “마지막이라서 좀 보여주고 싶었는데 안타를 많이 맞았다. 처음부터 불리하게 간 게 많았고 전체적으로 많이 아쉽다”면서 “매 이닝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들어갔다. 밸런스나 제구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경기를 끌고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 시즌 안 아프고 잘하고 있어서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 아픈 적이 없었으니 100점”이라며 “아시안게임 때는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항저우아시안게임(23일 개막) 국가대표로 발탁된 상황이다. 전날(2일) 8연패를 끊었던 한화는 이날 엘지에 5-3으로 승리하면서 위닝 시리즈(2승1패)를 완성했다.

이틀 연속 매진(2만3000석)된 인천 에스에스지(SSG)랜더스필드에서는 기아가 에스에스지 랜더스에 8회 역전승을 거두면서 8연승의 깃발을 꽂았다. 기아는 5-6으로 뒤진 8회초 1사 1, 2루에서 김태군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대타 고종욱의 좌전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도영은 9회초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8-6으로 승리한 기아는 4위로 발돋움했다. 마무리 서진용이 무너진 에스에스지는 4연패에 빠졌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케이티(KT) 위즈 경기에서는 키움이 7-0으로 승리하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최근 4연승.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회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게 컸다. 6⅔이닝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타선에서는 중견수 임병욱이 4타수 2안타 2타점, 포수 김시앙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은 주포 이정후에 이어 팀 에이스 안우진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하는 등의 악재가 겹쳤으나 오히려 상승세에 있다. 케이티는 3연패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엔씨(NC) 다이노스를 6-1로 제합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6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9승(6패)을 챙겼고, 오재일이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브랜든 와델의 호투(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를 디딤돌 삼아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꺾었다. 2일 우천 취소됐던 두산-롯데 경기는 4일 펼쳐진다. 월요일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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