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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백차승 잘 던지고도 첫 패

등록 2007-05-17 18:18

백차승(27·시애틀 매리너스)이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백차승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안방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등판해 6⅓회 동안 6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지만, 팀이 한점도 뽑아내지 못한 채 0-5로 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 10일 디트로이트전 완투승에 이은 시즌 첫 패배로 1승1패가 됐다. 볼넷은 1개에 삼진은 3개를 뽑아냈지만, 1·3·6·7회 선두타자에 안타를 맞은 게 흠이었다. 1회초부터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내줬고, 6회까지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지만, 7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긴 에릭 오플레허티가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패전에도 불구하고 백차승의 평균자책은 5.40에서 5.16으로 떨어졌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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