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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포브스 “코로나19로 미 스포츠업계 예상손실 6조원”

등록 2020-03-18 14:00수정 2020-03-19 02:36

빨라야 5월 중순에 스포츠경기 재개
농구 취소·야구 추가지연 땐 두배 늘수도
미 매체들, 마이너리그 선수들에 관심촉구
“수입없이 방치…프로야구 생태계 위협”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미국 스포츠업계 예상 손실 금액이 최소 50억달러(약 6조1765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8일 “빨라야 5월 중순께 스포츠 경기들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개월 동안 스포츠 전면 중단에 따른 예상 손실 금액은 최소 50억달러”며 “농구와 아이스하키 시즌이 취소되고 야구 개막이 더 미뤄진다면 100억달러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입장 수입과 스폰서 계약, 텔레비전 중계권 계약 등을 고려해 산출한 액수다. 종목별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억달러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고 미국프로농구(NBA)가 12억달러,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경기들이 10억달러,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나스카, 메이저리그 사커(MLS) 등을 합쳐 9억달러 정도 손실이 우려된다.

특히 미국프로농구는 지역 및 전국방송과의 계약액이 리그 전체수입의 절반 이상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가 무산될 경우 손실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계권 전문가 크리스 베빌라쿠아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프로농구나 북미아이스하키리그의 전국 방송 텔레비전 계약은 플레이오프 비중이 크다”며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려야 중계권 계약으로 받은 금액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 개인의 손해도 만만치 않다. 불가항력으로 취소된 경기는 선수 급여의 일정 부분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시비에스(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야구장 종사자들을 돕기 위해 100만달러(약 12억원)씩 지원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각 구단은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기간 보수를 받지 못한다. 리그가 스프링캠프 기간에 중단됐기에 개막할 때까지 수입이 없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한 마이너리그 선수의 말을 빌려 “곧 은퇴하는 선수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출신 마이너리그 선수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거 박효준을 비롯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최현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진우영 등이 훈련장 폐쇄 등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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