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때 관중 수용(50%) 모습(사진 위)과 1.5단계(30%) 때 모습. 연합뉴스
2020 케이비오(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팀은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썰렁한 분위기에서 결정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정부가 23일 저녁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 한국시리즈가 열리고 있는 고척 스카이돔에는 수용인원(1만6731석)의 10%인 1670명만 입장 가능하다. 6, 7차전이 2단계 영향 아래 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는 수용 인원의 50%를 관중으로 받았다. 때문에 한국시리즈 1,2차전에는 관중 8200명이 입장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된 3, 4차전에는 30%인 5100명의 관중만 채워졌다. 5차전은 23일 치러지기 때문에 1.5단계 적용을 받지만 24일, 25일 치러지는 6, 7차전에서는 2단계 영향으로 관중 10%만 수용 가능해진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엔씨(NC) 다이노스나 정규리그 3위팀의 반란을 꿈꾸는 두산 베어스나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편, 이미 예매된 한국시리즈 6, 7차전 입장권은 모두 자동 취소되며, 23일 오후 2시부터 다시 예매에 들어간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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