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골퍼 앤서니 김(22·한국이름 김하진) 사진/AP연합
PGA 취리히 클래식 공동 2위에
재미동포 골퍼인 앤서니 김(22·한국이름 김하진). 그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지난해 7월 프로전향 뒤 첫 출전한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일거에 주목을 받았고, 퀄리파잉스쿨도 무난히 통과했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으로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를 나온 그는 2005년 7월 미국과 영국 골프 국가대항전인 ‘워커컵’ 미국대표로 활약하는 등 유망주로 꼽혔다. 올 시즌에도 닛산오픈 공동 9위, 셸 휴스턴오픈 공동 5위로 톱10에 두번씩이나 드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에는 우승문턱까지 갔다. 이제 우승할 날도 머지 않았다는 말도 나온다. 23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루이지애나TPC(파72·73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 앤서니 김은 7언더파 65타(버디 9개, 보기 2개)의 데일리베스트샷을 기록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2위로 마쳤다. 챔피언에 오른 닉 와트니(미국)에는 4타 뒤졌으나, 시즌 10번째 출전대회에서 시즌 최고성적을 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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