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확진자 15배 늘었는데…프리미어리그, 관중 제한 풀릴까

등록 2021-07-06 12:50수정 2021-07-06 13:26

영국, 오는 19일부터 제한 없는 스포츠 관람 가능
잉글랜드가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로 2020 8강에서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파한 뒤 영국 런던에 모인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가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로 2020 8강에서 우크라이나를 4-0으로 완파한 뒤 영국 런던에 모인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경기의 관중 제한 등을 풀기로 했다.

영국 <가디언>은 5일(현지시각) “보리스 존슨 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종료하겠다고 밝히며 7월19일부터 아무런 제한 없이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1주일 뒤 확정할 계획이다.

영국은 현재 성인의 85%가 적어도 한차례 백신을 접종했고, 백신 접종 완료자도 성인의 60% 이상이다. 이에 영국 정부는 지난달부터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50%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등 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를 위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결정은 윔블던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통과되면, 영국에서는 스포츠 경기의 관중수 제한과 1미터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 등이 폐기된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적 관중 입장을 시행한 지 약 1년4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개막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만원 관중’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번 결정에 대해 “정부 발표를 환영하며 2021∼2022시즌에는 관중으로 경기장이 가득 찰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는 축구 관계자 및 관련 당국과 지속해서 협력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은 관중 입장 제한으로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경기당 최대 1만명, 혹은 경기장 전체 관중의 25%까지만 입장이 가능했다.

다만 영국에서는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2020 유럽축구챔피언십 개최 등 대형 스포츠 행사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공학센터 자료를 보면, 5월 한때 1600명대까지 떨어졌던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유로 개막일인 6월11일 7958명을 기록했고, 7월4일 2만3818명까지 늘어났다. 5월과 비교하면 약 15배가 늘었고, 개막일과 비교하면 약 3배 증가한 셈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