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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코치진 다수 코로나 양성 반응” 비상

등록 2021-12-07 09:32수정 2021-12-08 02:31

런던풋볼 보도, 경기 일정에 영향 줄 듯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콘테 감독의 계획이 어지럽게 됐다.”

영국의 <풋볼런던>이 7일(한국시각) “토트넘 선수와 코치진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시즌 계획이 어지럽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달에만 공식전 9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에는 비상이 걸린 셈이다.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은 10일 렌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안방경기를 앞두고 있고, 12일에는 브라이턴, 17일에는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러야 한다. 20일에는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콘테 감독은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리면서 팀을 5위까지 끌어올렸고, 올 시즌 “강한 훈련”을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하면 전력에 타격을 입게 된다. 〈풋볼런던〉은 “경기 일정 변경 등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추가로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의 경우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출전 선수가 13명에 골키퍼까지 합류할 수 있으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초 두 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추가 분석 결과 잘못 판정한 것으로 드러나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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