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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상 모든 것은 게임이다. 패싱 게임”…펠레의 어록들

등록 2022-12-30 09:41수정 2022-12-30 15:56

1977년 7월26일 아티스트 앤디 워홀(왼쪽)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펠레. AP 연합뉴스
1977년 7월26일 아티스트 앤디 워홀(왼쪽)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펠레. AP 연합뉴스

30일(한국시각) 82살 나이로 천국의 그라운드로 떠난 ‘축구황제’ 펠레는 훈련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었다.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라거나 “모든 게 연습이다”라고 말했다. 전세계 유일무이한 월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그가 생전에 남긴 어록을 모아봤다.

▶성공은 우연이 아니다. 근면, 인내, 배움, 학습, 희생,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있거나 배우는 것에 대한 사랑에서 온다.

많은 사람이 선수가 골을 많이 넣으면 ‘굉장한 선수야'라고 생각한다. 골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훌륭한 선수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도움(어시스트)을 줘야 하고, 동료들을 격려해야 하고, 그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줘야 한다. 팀이 잘 안 될 때 리더가 되는 사람이 훌륭한 선수다.

▶나는 항상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철학을 새기고 있었다. 그는 늘 나에게 “신은 너에게 축구 재능을 선물했어. 그것은 신의 선물이야. 네가 건강만 하다면 신이 준 선물 덕에 너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하지만 너는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끊임없이 개인플레이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축구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팀으로 싸우는 것이다. 축구는 한두 명, 또는 세 명의 스타 플레이어에 관한 스포츠가 아니다. 누구도 혼자서는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

타고난 축구선수란 없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소질과 재능은 있을지 모르지만 솔직히 에이스 축구선수로 태어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선구자의 삶은 고달픈데, 대부분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부상을 당한다. 부상 중 상당수는 우발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나는 전세계에서 브라질을 대표한다. 어디를 가든 브라질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해냈다.

▶어려운 승리일수록 기쁨은 커진다.

▶베토벤이 음악을 쓰기 위해 태어나고, 미켈란젤로가 미술을 하기 위해 태어났듯이 나는 축구를 위해 태어났다.

▶나는 때때로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내가 왜 아직도 인기가 있는지 궁금해한다. 솔직히 말해서 모르겠다.

▶성공은 몇 번이나 승리했느냐로 평가되지 않는다. 패배한 그다음 주에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달려 있다.

▶월드컵은 좋은 선수와 위대한 선수를 측정하는 매우 중요한 방법이다. 훌륭한 선수의 테스트 무대다.

▶열정이 전부다. 기타줄처럼 팽팽하게 진동해야 한다.

▶어디를 가든 모두가 아는 아이콘 3개가 있다. 그것은 예수, 펠레, 코카콜라다.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조종당하기 쉽다.

▶모든 게 연습이다.

▶페널티 킥은 골을 넣는 가장 비겁한 방법이다.

▶지구 상 모든 것은 게임이다. 패싱 게임. 우리는 모두 죽는다. 우리는 모두 똑같이 죽는다. 그렇지 않은가?

▶펠레는 죽지 않는다. 펠레는 죽지 않을 것이다. 펠레는 영원할 것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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