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나이지리아>그리스>한국 → 아르헨>한국>나이지리아>그리스
그리스전 이후 국제 베팅업계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들은 개막 전만 해도 B조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가장 낮게 봤다. 영국의 최대 스포츠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williamhill.com)은 14일 현재 한국의 16강 진출 배당률을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낮게 책정했다. 아르헨티나의 16강 배당률은 1/100, 한국은 8/11, 나이지리아는 5/4, 그리스는 7/1로 가장 높다. 한국의 16강 진출에 1만원을 건다고 치면 성공할 경우 1만7000여원을 받게 되고, 나이지리아에 같은 돈을 걸면 2만2500여원을 받게 된다는 뜻으로, 배당률이 높을수록 16강 진출 확률이 떨어진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B조의 16강 진출국 베팅에서 아르헨티나(1/9), 나이지리아(19/20), 그리스(7/5), 한국(23/10) 차례로 한국에 가장 큰 배당금이 걸려 있었다. 반대로 B조 꼴찌 맞히기에서는 한국(6/5), 나이지리아(11/4), 그리스(15/8), 아르헨티나(18/1)순으로 한국이 약체로 꼽혔다. 현재 윌리엄 힐은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B조 1·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또 한국이 B조 1위에 오를 배당률은 7/2로, 아르헨티나(1/6)에 이어 두번째다.
또다른 베팅업체인 래드브록스(ladbrokes.com)도 한국의 16강 진출 배당률을 4/6으로 아르헨티나(1/100)에 이어 2위로 잡았다. 나이지리아는 11/8, 그리스는 10/1이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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