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아르헨, ‘베일 가린 원톱’ 밀리토 카드 만지작

등록 2010-06-15 20:30수정 2010-06-15 22:02

아르헨티나 예상 베스트 11
마라도나, 이과인 부진에 공격수 교체 가능성
‘빠른 한국’ 잡을 좌우 수비진 강화 움직임도
아르헨, 한국전 전략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무려 20개(유효슈팅 7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아르헨티나. 주전 말고도 초호화 대기멤버를 보유한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은 머리가 복잡할 듯하다. 체격조건이 뛰어난 나이지리아와는 전혀 다른 상대인 한국과의 2차전에서 그는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까.

마라도나 감독이 전술훈련 모습을 공개하지 않아 어떤 포메이션에 어떤 선수를 출격시킬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전에서 ‘원톱’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 여러 차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치고, 포백 수비진도 후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 공격과 수비진에 적지 않은 변화도 예상된다.

■ 원톱에 밀리토·아궤로 등 출격 대기 공격진에 걸출한 자원이 많은 게 아르헨티나의 큰 강점이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우승의 견인차가 된 디에고 밀리토(31·인터밀란)의 출격 가능성도 점쳐진다. 남미예선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클럽 무대에서의 활약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마라도나 감독의 사위인 세르히오 아궤로(22·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후반 조커로 아주 유용한 카드다. 1m71 단신이고 아직 어리지만 빠르고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나이지리아전에 출격하지 않은 막시 로드리게스(29·리버풀)가 오른쪽 공격수로 나올 수도 있다. 그러면 앙헬 디마리아(22·벤피카)와 좌우에서 날개를 형성해 한국을 괴롭힐 가능성이 높다. 디마리아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나이지리아와의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짓는 1-0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왼발잡이인 그가 힘을 내면 측면공격이 살아나 매우 위협적이다.

■ 포백진 변화 가능성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전 다음날 훈련캠프인 프리토리아대학 하이퍼포먼스센터에서 회복훈련을 겸한 미니게임을 치렀는데, 마라도나 감독이 오른쪽 풀백 니콜라스 부르디소(AS로마)에게 많은 전술지시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나이지리아전에서는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오른쪽 풀백을 맡았는데, 그는 나이지리아의 왼쪽 공격수 치네두 오그부케 오바시(호펜하임)에게 자주 측면을 내줘 전반에만 두 차례 결정적 실점 위기를 맞게 했다. 이 때문에 그의 자리에 부르디소가 투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이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빠른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마라도나 감독은 좌우 풀백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미드필드진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에스피엔(ESPN) 데포르테스>는 이와 관련해 “한국전에서 장딴지가 좋지 않은 중앙 미드필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을 빼 그리스전에 대비한 휴식을 줄 수도 있다”며 “디마리아와 구티에레스 등이 한국전에서 제외된다는 소문도 있지만 결정은 감독의 몫”이라고 전했다.

프리토리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어차피 정규리그 MVP는 김도영일까 1.

어차피 정규리그 MVP는 김도영일까

손흥민 ‘도움 2개’ 맹활약…토트넘 연패 탈출 2.

손흥민 ‘도움 2개’ 맹활약…토트넘 연패 탈출

일본서 자란 김지수, 국적 넘은 화합의 메달 꿈꿔요 3.

일본서 자란 김지수, 국적 넘은 화합의 메달 꿈꿔요

일본 국적 버리고 ‘유도 금’ 허미미 귀국…“한국팀인 게 자랑스러워” 4.

일본 국적 버리고 ‘유도 금’ 허미미 귀국…“한국팀인 게 자랑스러워”

와우!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50 대기록 달성 5.

와우!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50 대기록 달성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