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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한국, ‘벌떼수비 뒤 기습’ 양박에 한방 기대

등록 2010-06-15 20:36수정 2010-06-15 22:01

한국 예상 베스트 11 (※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격수 줄이고 중원 강화 4-2-3-1 전술 구상
오른쪽 수비 차두리 대신 오범석 선발 가능성
한국, 아르헨전 전략

“분명히 강한 팀이다. 그러나 후반 역습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허정무 감독)

17일 저녁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등 상대 초호화 공격진에 대비해 선수비 원칙을 세웠다. 최전방에 공격수 한 명을 두는 대신 미드필더를 보강한 4-2-3-1 전형을 구상하고 있다. 1750m 고지대의 체력전이 될 후반에는 기습공격을 펼친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톱 박주영(AS모나코) ‘양박’은 카운터펀치를 날릴 카드다.


박지성 지난 시즌 성적
박지성 지난 시즌 성적
■ 대표팀 강심장 양박 박지성은 14일 선수단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 경기는 다르다. 그러나 경기를 뛰는데 힘들다거나 하는 차이를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세계 최고의 프로 무대에서 쌓은 관록과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자신감이 보인다. 박주영 역시 “특별히 월드컵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편안한 마음으로 한다”고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성남)-기성용(셀틱)과 함께 중원에서부터 상대를 일차적으로 압박해야 한다. 박주영은 최전방에서 60~80m를 달려와 수비영역까지 활동범위를 넓혀야 한다. 반면 역습 기회 때는 총알처럼 공격에 가세해 ‘한방’을 쏴야 한다. 박주영은 “골은 항상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구를 많이 하겠다”며 “동료들이 편하도록 전력질주하겠다”고 강조했다.

■ 스페인 평가전처럼 한다 6월4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스페인과의 평가전은 큰 경험이다. 아르헨티나는 피파 랭킹 7위에 이번 대회 우승후보의 하나다. 한국은 스페인 평가전에서 0-1로 졌지만, 효과적인 압박을 통해 개인기 강한 팀을 봉쇄하는 자신감을 얻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박지성 대신 김재성(포항)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만능인 박지성이 출전한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던 김정우가 공격 전개에서도 좌우로 쭉쭉 활로를 열어준다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스페인전 오른쪽 풀백으로는 판단력이 빠른 오범석(울산)이 80분을 뛰면서 급템포의 경기를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차두리(프라이부르크)는 오범석과 교체 출전해 테스트를 받았다.


허정무 감독이 15일 오후(한국시각) 남아공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염기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루스텐버그/김진수 기자 <A href="mailto:jsk@hani.co.kr">jsk@hani.co.kr</A>
허정무 감독이 15일 오후(한국시각) 남아공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염기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루스텐버그/김진수 기자 jsk@hani.co.kr
■ 허정무 “결과 염두에 안 두고 최선을 다할 뿐” 허 감독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나는 그럴 위치에 있는 인물이 아니다. 장단점이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대표팀 트레이너로 지도자 수업을 시작한 허 감독은 경력에서 마라도나 감독을 앞선다. 마라도나 감독은 코치 등 주변의 말을 듣지 않는 독불장군이어서 소통을 중시하는 허 감독과 스타일에서도 차이가 난다. 15일 루스텐버그에서 훈련을 마친 뒤 결전지인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한 허 감독은 “경기 결과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싸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스텐버그/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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