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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죽음의 조’ 더 빡빡해졌다

등록 2010-06-16 02:06

포르투갈·코트디부아르 0-0 비겨
호날두 ‘무회전 킥’ 골대 맞고 무산
부상 드로그바 후반 교체 투입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의 화려한 플레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특유의 폭발적인 질주와 화려한 개인기는 거의 볼 수 없었고, 공포의 무회전 킥도 빗나갔다.

15일 저녁(현지시각) 포트 엘리자베스의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G조 1차전. ‘죽음의 조’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는 팽행한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0-0으로 비기고 말았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포르투갈 감독은 리에드송(스포르팅 리스본)을 원톱, 다니(제니트)와 호날두를 좌우 측면에 배치하는 전술로 나왔다. 데쿠(첼시)가 중앙에서 지휘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초반엔 경기를 지배하는 듯 했지만, 살로몬 칼루(첼시)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의 공격도 매서웠다. 두팀은 전·후반 각각 7개와 5개의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호날두는 슈팅 3개(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부상에서 완전 회복을 못한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는 후반 20분 칼루와 교체 투입됐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 슬로바키아 “아쉽다 본선 첫승”

앞서 이날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린 F조 경기에서는 슬로바키아가 뉴질랜드를 맞아 후반 5분 터진 로베르트 비테크(앙카라구주)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스타니슬라프 셰스타크(보훔)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비데크가 문전 중앙에서 골로 연결시켰다. 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와의 분리 독립한 뒤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 출전이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3분 뉴질랜드 수비수 윈스턴 리드(미트윌란)가 천금같은 헤딩골로 터뜨리며 결국 두팀은 1-1로 비겼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나온 뉴질랜드는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오세아니아주 예선 1위인 뉴질랜드는 아시아 5위 바레인과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주리군단’ 살린 데 로시

전날 비가 뿌리는 가운데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같은 F조 경기에서는 남미 강호 파라과이가 전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를 잡을 뻔 했다가 아쉽게 1-1로 비겼다. 파라과이는 전반 39분 안톨린 알카라스(브뤼겔)의 멋진 방향틀기 헤딩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8분 상대 왼쪽 코너킥 때 골키퍼의 펀칭 실수로 다니엘레 데 로시(AS로마)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요하네스버그/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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