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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세르비아와 2차전…잉글랜드, 알제리 상대 첫승 기대
[독일-세르비아 승부 미리보기]
‘젊은 전차군단’ 독일의 화력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다시 한번 불을 뿜을까.
독일은 18일 저녁 8시30분(이하 한국시각)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D조 2차전을 치른다.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4골을 쏟아붓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골득실에서도 유리한 독일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1차전에서 가나에 0-1로 발목을 잡힌 세르비아로서는 물러날 곳이 없다. 이런 만큼 두 팀의 대결은 화끈한 공격축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가나전에서 공격의 핵심 즈드라브코 쿠즈마노비치(슈투트가르트)가 퇴장당해 나오지 못하는 것이 부담이다.
한편 잉글랜드와의 1차전에서 행운의 무승부를 기록한 미국은 18일 밤 11시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슬로베니아와 C조 2차전을 치른다. 랜던 도너번(엘에이 갤럭시)과 클린트 뎀프시(풀럼)의 공격을 앞세워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슬로베니아는 1차전에서 알제리를 1-0으로 꺾으면서 녹록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C조의 또다른 경기인 잉글랜드-알제리전(19일 새벽 3시30분·남아공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경기장)은 미국과의 1차전에서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잉글랜드가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 사항이다. 미국과 비기면서 16강 진출 계획에 차질을 빚은 잉글랜드나, 슬로베니아에 일격을 당한 알제리 모두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화끈한 공격축구로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기 기자 y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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