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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모저모] 나이지리아 퇴장 선수 ‘신변보호 요청’

등록 2010-06-21 20:54수정 2010-10-28 16:10

■ 살해 위협에 긴장감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이다흐 피터사이드 대변인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사니 카이타의 신변을 보호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가 이런 살해 위협을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가 이날 보도했다. 살해 위협이 담긴 이메일을 1000개 이상 받은 카이타는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 소속으로, 현재 러시아 블라디캅카스로 임대돼 있다. 피터사이드는 “살해 위협을 한 사람들이 어떤 행동이든 취할 것”이라며 “카이타가 월드컵이 끝난 뒤 나이지리아로 가지 않고 바로 유럽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 통하는 할리우드 액션 독일 <데페아>(dpa)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뉴질랜드 <스터프 뉴스>를 인용해 20일 이탈리아와 뉴질랜드의 F조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데로시(AS 로마)의 할리우드 액션 때문에 페널티킥이 선언되고 동점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당시 뉴질랜드 수비수 토니 스미스(입스위치 타운)가 옷을 살짝 잡아당기자 데로시는 마치 스미스에게 밀린 것처럼 나뒹굴었고, 과테말라 출신 카를로스 바트레스 주심이 이에 속아 주저 없이 경고를 줬다는 것이다. <스터프 뉴스>는 데로시의 액션을 “페데리코 펠리니(이탈리아의 유명한 영화감독) 이후 가장 연기를 잘하는 이탈리아 배우(데로시)가 월드컵에서 시도한 최악의 곡예였다”고 혹평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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