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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숨은 공신 ‘저승사자’

등록 2010-06-24 19:32

레이몽드 베르하이옌(39) 피지컬코치
레이몽드 베르하이옌(39) 피지컬코치
베르하이옌 체력코치
엄격한 훈련으로 정평
“한국팀의 체력은 인상적이다.”

대표팀의 레이몽드 베르하이옌(39·사진) 피지컬코치는 체력 신봉자다. 그의 눈에는 체력밖에 보이지 않는다. 23일 나이지리아전 승리 뒤 베르하이옌의 얼굴은 자부심의 미소로 가득 찼다. “막판 10분께 상대는 걷기 시작했다. 우리는 달랐다”는 것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319㎞를 뛰었다. 최상위는 아니지만 전체 32개국 가운데 10위권 안팎을 차지한다. 슈팅수(47개)나 득점력(5골)도 중위권 이상이어서 16강 팀의 자존심은 지켰다.

26일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앞둔 베르하이옌은 “조별리그 3경기는 나흘씩 쉬고 했는데, 우루과이전은 사흘만 쉬고 해야 한다”며 걱정부터 했다. 회복의 강도를 높이거나, 운동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고민에 들어간 것이다.

베르하이옌은 2002년부터 한국팀의 월드컵 때만 인연을 맺어온 파트타임 코치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는1998년 네덜란드 대표팀 때부터 함께 일했다. 훈련할 때는 엄격하지만, 저승사자라는 표현은 거부한다. 그는 “나이지리아전 승리 뒤 선수들과 뒤엉킨 나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누가 나를 선수들과 거리가 있다고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베르하이옌은 다시 체력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남미 팀은 공격형이고 압박이 강하다. 우루과이는 체력적으로도 매우 강하다”고 했다. 그는 체력에 바탕한 압박싸움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우루과이전 승패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반/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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