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도 포르투갈처럼 북한에 7-0으로 이길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 왼쪽 풀백 아르튀르 보카(슈투트가르트), 24일(이하 한국시각) <유로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코트디부아르(1무1패·골득실 -2)에 견줘 승점 3점, 골득실 9점 차로 앞서는 G조 2위 포르투갈(1승1무·골득실 +7)을 누르고 기적 같은 막판 대역전극으로 16강 진출을 해보이겠다며.
■ “우리들의 월드컵은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북한 대표팀의 정대세,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그는 “포르투갈전은 브라질전 때보다 몇십 배의 심리적 충격으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멍하니 보냈다”고 썼지만,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브라질전과 같이 ‘선전’이 아닌 ‘승점 3’에 모든 것을 걸어 싸우고 싶다”고 다시 투지를 불태웠다.
■ “북한 선수들이 월드컵이 끝나고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로 돌아갔을 때 어떤 결과가 닥칠까 걱정했다.” 21일 북한-포르투갈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7-0 대승을 이끌었던 미드필더 티아구가 24일 <아에프페>(AF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축구선수로서는 경기마다 모든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며 북한 선수들을 염려했다.
■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주문에 충실하고 오늘처럼만 경기를 한다면 그 누구도 우리를 쉽게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제라드가 23일 슬로베니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1-0으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존 테리의 감독 비판 발언으로 선수-감독 불화설이 터져나오며 분란에 휩싸였던 잉글랜드는 고참 선수들이 카펠로 감독 밑에 결집하는 분위기다.
■ “특정 선수에 대한 기술적 설명을 하게 되면 우리 전략이 노출될 수 있어서 말할 수 없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 26일 한국-우루과이전을 앞두고 2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주목할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