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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감독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등록 2010-06-27 02:13수정 2010-06-27 12:04

“이청용 만회골 뒤 정신차려”
“1990년보다 한국 축구 성장”
▶ [하이라이트] 한국 1:2 우루과이

오스카르 타바레스(63) 우루과이 감독은 경기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역사적 승부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한국의 독특한 축구 스타일과 끈질긴 플레이, 직접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체력적으로 경기를 해야 할지를 배운 경기였다. 후반에 가서는 우리가 처졌는데, 한국이 골을 넣은 뒤 정신을 차린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아주 세련된 경기를 한 것은 우위를 보인 부분이다. 결승골을 넣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훌륭한 경기를 했다. 그런 팀을 이겨 우리가 자랑스럽다. 한국은 움직임이 좋았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러나 축구는 공평하다. 한국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강한 팀이어서 어려운 승부였다. 우루과이 국민이 300만명 밖에 안 되지만 이런 순간이 와 기쁘다.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8강전에서 만나는) 미국이나 가나 모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은 조직적인 팀이고 열심히 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그전에 했던 경기를 봤다. 박주영을 비롯한 선수들이 전에는 축구를 창의적으로 했는데, 오늘 경기에선 미드필드에서 공간이 많이 보였다”면서도 “한국의 끈질긴 축구 스타일, 오르락 내리락하는 스타일 때문에 우리 주장도 어려운 경기였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와 지금의 한국팀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절대적 비교는 어렵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 사이에 한국 축구가 굉장히 성장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져 경쟁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포트엘리자베스/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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