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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셀틱 간다

등록 2010-06-29 21:01수정 2010-06-30 10:31

아버지 전화받고 귀국비행기 타지않아
조용형·박주영 등 EPL 진출설 ‘솔솔’
공보다 앞서 달리곤 했던 차두리(30)의 ‘질주본능’처럼 이적도 한국 축구의 월드컵 일정 마무리에 맞춰 빠르게 성사됐다. 차두리는 28일 대표팀과 함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공항에 갔다가 이륙 1시간여 전에 “이적협상 마무리가 돼간다”는 아버지 차범근 <에스비에스> 해설위원의 전화를 받고 귀국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인터넷판은 29일 차두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뒤 “29일 신체검사를 받으러 글래스고로 넘어가 계약서에 사인한 뒤 2주 동안 한국에서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차범근 위원도 이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중인 ‘Q&A 코너’에서 “두리가 영어를 완벽하게 말하고 싶어했고, 진한 더비(라이벌간 경기)를 하고 싶어했다. (셀틱과 글래스고 레인저스 간 경기가) 세계 3대 더비 중의 하나이지 않은가”라며 셀틱행이 이뤄진 배경을 설명했다.

2009~2010 시즌이 끝난 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차두리는 셀틱과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후배 기성용이 속한 셀틱은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해 2010~2011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64강에 올라 있다.

차두리가 남아공월드컵 태극전사 이적 1호를 기록한 데 이어 다른 선수들도 월드컵 16강 효과를 앞세운 이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팀 중앙수비수인 조용형(27·제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7회 우승 경력이 있는 애스턴 빌라의 영입 대상 목록에 올라 있으며, 7월 중순 전후에 입단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남아공월드컵에서 프리킥 골을 넣는 등 인상적 활약을 펼친 박주영(25·프랑스 AS모나코)은 이미 이달 초 <비비시>(BBC) 등 영국 언론들이 “에버턴, 풀럼, 애스턴 빌라 등에서 박주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어 ‘빅리그’ 이적이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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