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베스 “나도 내가 오프사이드란 걸 알고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 <이에스피엔>(ESPN)과의 인터뷰에서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자신이 넣은 선제골이 오프사이드임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처음엔 로세티 주심이 노골을 선언한다고 생각했는데, 주심이 골을 인정하는 것을 보고 나서 축하 뒤풀이를 펼치며 즐거워했다”며 “심판이 골을 인정한 이상 나 자신이나 팀으로서는 그대로 놔둘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 클로제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와 수준이 다르다.”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는 29일 <로이터> 등과의 인터뷰에서 8강 상대인 아르헨티나에 대해 “아르헨티나는 (독일이 이긴) 잉글랜드보다 한 차원 다른 수준에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클로제는 “선수 개개인의 이름만 보면 아르헨티나가 독일보다 강한 팀으로 보이겠지만 독일은 젊은 선수와 베테랑이 조화를 이룬 팀이어서 아르헨티나를 이길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